429일 아기. 14개월 3일. 어제는 셋이 가까운 호수 공원으로 산책을 갔다. 날이 제법 더웠다. 갈대 꽃가루(?)가 날렸지만, 셋이 같이 빵먹으면서 점심을 대신했다. 아기 걸음마도 좀 시키고, 유모차로 한참 걷다가 왔다. 낮잠 시간이 엉망이어서 그랬는지 밤잠을 늦게 잤다. 430일 아기. 14개월 4일. 오늘 편찮으신 시할머니 뵙고 왔는데 차에서도 찡얼찡얼이 심했고, 낮잠 시간이 다 늦춰져서 4시쯤 자서 5시반에 일어났다. 집에서라면 절대 안재울텐데 차에서 울면 운전하는 남편이 너무 힘들어해서 일부러 그냥 자게 냅뒀다. 그 덕분에 1시 넘어서 잔건 기본이고ㅋ 역대급 잠투정을 했다. 뭘 어떻게 해줘도 계속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면서 울었다. 안아줘도 울고, 업어줘도 울고, 옆으로 안아도 울고, 바닥에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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