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균영, <어두운 기억의 저편> 감상


이균영,  <어두운 기억의 저편>  감상

어느 날 주인공은 지끈거리는 두통 때문에 잠에서 깨어보니 낯선 곳에 와 있다. 어젯밤 일을 떠올리려 해도 기억이 나지 않고, 중요 서류가 든 가방조차 잃어버렸다. 술로 인해서 잃어버린 기억을 찾기 위한 몸부림과 그러던 중에 찾게 되는 아스라이 먼 기억의 파편을 긴장감있게 서술한 소설이다. 결국에는 서류 가방도 찾고 해결되는가 싶었는데, 여전히 마음이 무겁다면서 회사를 조퇴하고 미스 민을 만나러 간다. 처음부터 이 여자가 모든 일의 실마리였는데, 주인공은 빙빙 돌아 겨우 풀어낸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역시 미스 민과 주인공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하는 맨 끝부분이다. 아마도 이 소설의 주제에 가장 가까운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술에 취한 채 망각하고 있던, 어렸을 때의 동생인지 누나인지 ..


원문링크 : 이균영, <어두운 기억의 저편> 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