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냉면 일대종사(一代宗師) 중 하나 : 서울 [우래옥(又來屋)]


평양냉면 일대종사(一代宗師) 중 하나 : 서울 [우래옥(又來屋)]

원래 서울의 중심지 중 하나였던 을지로. 과거 창경궁이 창경원이던 시절 가족들끼리 놀러 나와 구경을 마친 후, 다소 넉넉한 주머니 사정이었던 가장들은 종로나 을지로의 고깃집을 갔다고 한다. 주머니 사정이 나름 여유가 있는 분들은 불고기를, 조금 더 잘 살거나 부자인 사람들은 갈비 등을 가족들에게 사 먹였다고 한다. 월급날 되면 불고기 외식을 하는 집들도 있었다. 불고기를 먹일 수 있을 정도로 나름 넉넉하게 번다는 것에 대한 가장으로서의 자부심, 맛있게 먹일 수 있다는 것에서 오는 행복감 등 이 식사엔 여러 의미가 담겨 있었다. 서울식 불고기엔 이런 의미들이 담겨 있었고, 이런 고급 소고기 구이집에서 불고기에 냉면을 먹는다는 건 옛날엔 중산층 이상의 부를 가졌다는 상징이었다. 물론 이후 세월이 흐르며 그런 의미도 변해갔고 지금은 다른 음식들이 그 자리를 대체되었지만 그 상징성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오늘 포스팅하는 우래옥(又來屋)이 바로 그 시절을 대표하던 집이다. 원래부터 불고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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