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밴드, 새해 첫 디지털 싱글 '시간' 출시


김창완밴드, 새해 첫 디지털 싱글 '시간' 출시

"'청춘'이 27살에 쓴 ‘시간’이라면, ‘시간’은 내 나이 62살에 쓴 ‘청춘’입니다" - 김창완 아침에 일어나 틀니를 들고 잠시 어떤 게 아래쪽인지 머뭇거리는 나이가 되면 그때 가서야 알게 될 거야 슬픈 일이지 사랑 때문에 흘리는 눈물이 얼마나 달콤한지 그게 얼마나 달콤한지 얼마나 달콤한지 그걸 알게 될 거야 영원히 옳은 말이 없듯이 변하지 않는 사랑도 없다 그 사람이 떠난 것은 어떤 순간이 지나간 것 바람이 이 나무를 지나 저 언덕을 넘어간 것처럼 유치한 동화책은 일찍 던져버릴수록 좋아 그걸 덮고 나서야 세상의 문이 열리니까 아직 읽고 있다면 다 읽을 필요 없어 마지막 줄은 내가 읽어줄게 왕자와 공주는 그 후로도 오랫동안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 그게 다야 왜 이 이야기를 시작했는지 모르겠다 사실 시간은 동화 속처럼 뒤엉켜 있단다 시간은 화살처럼 앞으로 달려가거나 차창 밖 풍경처럼 한결같이 뒤로만 가는 게 아니야 앞으로도 가고 뒤로도 가고 멈춰 서있기도 한단다 더 늦기 전에 해주...



원문링크 : 김창완밴드, 새해 첫 디지털 싱글 '시간'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