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돌아온 일상


2년만에 돌아온 일상

약속이 있어서 을지로에 갔습니다. 시간이 마침 저녁시간이라, 지하철역을 나와 걷다가 고개를 돌려보니 청계천의 일몰 무렵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을지로의 노가리 골목으로 가자하여 을지로3가로 향했는데 유명한 노가리 골목에 들어서니 시끌벅적 독일의 큰 맥주집 모습처럼 광장같이 넓은 공간에 이미 사람들이 꽉차있고 이후 퇴근한 사람들까지 모이면 더 많아 진다고 하더군요 그 가운데 확성기 넘어로 시끌시끌한 고성이 들려오던데 알고보니 건물명도 소송에서 진 노가리 원조집 주인의 외침이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이권다툼의 희생양이 된 것도 같고, 복잡할거 같아 듣기만해도 머리가 아프지만 잘 해결되기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리하여 원래 가고자 하는 노가리집 말고 골뱅이집으로 향합니다. 여전히 마스크는 쓰고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및 영업시간제한이 풀리고 나니 언택트시대에도 잘 적응하며 살던 사람들이 요즘 같이 인터넷으로 세계 어느 구석에 있더라도 교감을 하고 살지만, 그래도 얼굴 맞대고 하는 대화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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