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진료처럼 글쓰기 #1217


치과 진료처럼 글쓰기 #1217

오늘은 치과 진료가 예약되어 있는 날이었다. 늦은 아침을 먹고 대충 샤워를 했지만 평소보다 더 꼼꼼하게 양치를 해야 해서 씻는 시간은 더 오래 걸렸다. wolfehausdesign, 출처 Unsplash 집 밖을 나서자 밤사이 기온이 많이 낮아져서 추웠지만 며칠 전 내려서 쌓인 눈에 햇볕이 반사되어 따스함이 느껴졌다. 바람은 차가웠고 햇살은 따뜻했다. 중학교 때 충치치료를 받았는데 그 이후로 치과에 대한 두려움이 선입견처럼 박혀 있었다. 그 이후로 치과 진료를 다시 받기 시작했는데 오늘로 세 번째였다. ExplorerBob, 출처 Pixabay 예상했던 것보다 많이 아프지 않아서 두려움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데 아직 신경치료라든지 발치처럼 통증이 심한 치료를 시작하지 않아서 그렇겠거니 생각하고 있다. 치과를 나와 집으로 향하는데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치료를 받으면 되는데 왜 그동안 못 했던 것일까?' 그에 대한 대답을 스스로 할 수는 없었다. 두려움 때문이라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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