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소풍 도시락을 싸주었습니다.


어린이집 소풍 도시락을 싸주었습니다.

어린이집에서 소풍을 간다고(키즈카페로) 도시락을 싸달라고 하시더라고요 명실상부 자타공인 망손인 저는 주말에 연습에 들어갔습니다. 밥은 대충 주먹밥 싸고 사과모양계란말이랑 방울토마토 햄버거도 만들고 (유튜브에서 봄) 다음날은 유부초밥도 싸봤더랬죠 그리고 미니미한테 물어봤어요~ -ㅇㅇ아~ 엄마가 소풍 갈 때 도시락 싸줄 건데 주먹밥이 좋아 유부초밥이 좋아? -응~ ㅇㅇ이는~ 김밥 아놔 저 뭐 하러 연습했나요 제가 김밥 좋아해서 김밥은 연습이 필요없었거든요.ㅎㅎ 다다음날 다시 물어봤어요 내 연습을 물거품을 만들 수 없지... -ㅇㅇ아 도시락 뭐가 좋아? -응~ 김밥~ -그래.... 저는 의지의 한국인이라 소풍 가기 전날 다시 한번 물어봤어요 -ㅇㅇ아 내일 소풍 가는데 도시락 유부초밥이 좋지?(이미 재료 사다 놓음) -아니~ 김밥~ 하.. 너란 아이... 애미 맘대로 안되는 아이... 결국 저는 전날 당근 볶아서 냉장고 넣어놓고 새벽에 일어나 김밥 준비를 했어요 출근해야 하니까 새벽에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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