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남은 시간 죽음의 디데이 책리뷰


너에게 남은 시간 죽음의 디데이 책리뷰

너에게 남은 시간 죽음의 디데이 저자 이혜린/ 박시현 그림 도서출판 풀빛 표지를 보는 순간 읽고 싶어지는 그런 책들이 있다. 대놓고 로맨스보다 달달하면서 코 끝이 찡한 싱그런 풀 내음 나는 그런류의 소설을 좋아하는데 왠지 이 책의 표지를 보니 그런 느낌이 들었다. 죽음의 디데이를 보는 소년과 디데이가 '7'일이 남은 소녀의 이야기가 아닐까 상상하며 책장을 펼쳤고, 결국 나는 이 책을 하루 만에 다 읽어버렸다. 결론은 재밌다. 군더더기 없이 잘 짜인 이쁜 소설이어서 마지막 장을 읽으며 기분 좋게 책을 덮을 수 있었다. 어릴 적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주인공에게 특별한 능력이 생긴다. 사람들 머리 위로 죽음까지 남은 날짜를 보여 주는, 죽음의 디데이 어린 담이에게 그게 얼마나 혼란스럽고 힘든 일이었을까 싶다. 다른 사람에게 쉽게 마음을 주는 여리고 착한 아이였는데 친한 친구의 머리 위에 뜬 '7'이라는 디데이 숫자는 너무나 충격적이었을 것이다. 지켜주고 싶었지만 담이는 결국 친구를 지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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