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아스 거스키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사진전 - 2부


안드레아스 거스키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사진전 - 2부

나트랑 이케아에 납품할 가구를 만들고 있는 베트남 여성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입니다. 거스키는 가로 줄무늬를 상당히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지난 포스팅의 '벨리츠'나 '99센트'가 떠오르지 않으시나요?) 이번에 가로 줄무늬를 형성하는 물질은 전선줄이라고 합니다. 같은 자리에서 반복적인 작업을 하는 여성들이 하루종일 저 전선줄을 몇 번이나 통과할 수 있을까요? 퇴근 전까지는 눈치를 보면서 저 선을 넘나들겠지요? 우리가 손쉽게 구매하고 버릴 수 있는 이케아 가구들이 수공업이라는 단계를 거친다는 것도 충격이지만 제 3세계의 노동 문제도 스멀스멀 떠올랐습니다. 스트레이프 스트레이프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스키 코스 중에 하나로 오스트리아 키츠뷔헬 스키장의 하넨캄 '스트레이프' 다운힐입니다. 하넨캄은 코스가 위치한 곳의 봉우리 이름이고, 다운힐 코스 이름이 바로 '스트레이프(streif)'입니다. 거스키의 사진 속에서는 대체 슬로프의 경사가 어느 정도인지 감이 오질 않아서 제가 유튜브에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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