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미술관 전시회 - 이만나, 유현미, 송은영, 정보영


금호미술관 전시회 - 이만나, 유현미, 송은영, 정보영

금호미술관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18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2층 안 - 이만나 두 갈래 길 성 높은 축대 위에 지어진 집의 자태에 '큰 비나 눈이 오면 어쩌나' 하는 아찔한 마음이 듭니다. 제대로 가꾸어지지 않은 수목들과 덤불이 축대 여기저기를 파고 들어, 밤에 보면 무서운 꿈을 꿀 것 같습니다. 집에 가는 길 <집에 가는 길>의 오묘한 하늘은 수천 가지의 색을 품고 있습니다. 그림에 바짝 다가서면 이 신비로운 하늘 빛깔을 만들어내는 아주 작은 점들이 보입니다. 이렇게 그림 한 점을 완성하기까지 최소 3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 이상이 소요된다는 작가의 인내심이 대단하지요? 밤샘 근무를 마치고 어슴푸레하게 동이 트기 전에 귀가하는 것일까요? 스산한 공기에 아린 손을 주무르면서 터벅터벅 집으로 걸어가는 가장의 뒷모습이 상상이 됩니다. 숲 더 이상 거기에 없는 풍경 금호터널 위로 보이는 철거하기 전의 주택들이 옹기종기 자리잡은 모습입니다. 저도 예전에 이 근처를 지나가...


#금호미술관 #눈과마음 #마주한세계풍경의안팎 #메를로퐁티 #삼청동전시 #송은영 #유현미 #이만나 #정보영

원문링크 : 금호미술관 전시회 - 이만나, 유현미, 송은영, 정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