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비행기, '이것' 모르면 탑승 힘듭니다.


공황장애 비행기, '이것' 모르면 탑승 힘듭니다.

내가 과연 비행기를 탈 수 있을까? 비행기 타기 전에 약은 몇 개 먹어야 하지? 최대한 늦게 타면 괜찮아질까? 옆 사람은 잘만 자네 부럽다...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 공황장애를 4년동안 앓고 계셨던 환자분 내원해주셨습니다. 환자분의 가장 친한 친구분이 프랑스 파리에서 올 가을 결혼을 하는데 꼭 와달라는 초대를 받고 며칠동안 고민을 했다고 하셨습니다. 지하철, 버스도 못 타고 있는데 마당에 비행기는 상상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친구분에게는 못 간다는 말을 차마 할 수 없어 이번 기회에 제대로 치료해야겠다 하고 제 진료실에 들어오신 분이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 환자분께서는 정확히 4개월만에 4년동안 복용하셨던 약을 끊으셨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가을 파리행 비행기 티켓을 기분좋게 예약하셨습니다. 거의 모든 불안 증상은 사라졌으나, 본인 요청에 따라 실제 여행일까지 꾸준히 내원해주고 계십니다. 남들은 자주 가는 여행, 쉽게 타는 비행기. 왜 나만 못가는걸까 억울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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