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가 바보들에게 - 김수환 추기경


바보가 바보들에게 - 김수환 추기경

요새 내가 야금야금 아껴가면서, 조금씩 읽고 있는 책이다. C.

S. 루이스나 체스터턴처럼 반할만한 명확한 논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소박함이 있는 책이다.

어렵지 않고, 책을 잘 안 읽는 사람들도 하루에 한 장씩 읽기 좋게 되어 있다. 그렇다고 아무 생각 없는 책도 아니어서, 나름의 깊이와 통찰력이 있다.

기독교인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는 기본적인 개념들이긴 하지만,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그리고 일반인들이 적대적으로 배척하지 않을 만한 내용으로 적혀져 있기 때문에 정말로 참 읽기 좋은 책이다. 즉, 취향을 타지 않는 무난한 책이다.

가톨릭 신자의 칼럼 모음집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하다. 게다가 기독교인이라고 해도 소박하지만 색다른 접근법 때문에 읽어볼 만한 책이라 생각한다.

어쩌면 가톨릭이라 개신교도들은 읽지 않을 수도 있지만, 비 그리스도인들도 읽을 수 있는 무난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읽어도 크게 해가 되진 않는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한 번쯤 가톨릭 신...


#일상·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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