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에 대해 깨닫는 순간


질병에 대해 깨닫는 순간

1. 1850년대에 듀센이 근육퇴행위축에 대해서 쓰기 전까지 그것에 대해서 깨달은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 그러나 일단 그가 보고를 하자 1860년에는 이미 몇 백 건의 병례가 확인되어 잇달아 보고되었다. 이 상황을 샤르코는 이렇게 말했다. "이만큼 일반적이고 어디에나 존재하고 한눈으로 봐도 분명히 알 수 있는 병, 옛날붙 존재해온 게 틀림없는 병이 오늘에 이르러서야 그 존재가 알려진 까닭은 도대체 무엇일까? 어째서 듀센이 보고할 때까지 우리는 그것을 깨닫지 못했을까?" - 올리버 색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2. 아브라함 링컨과 윌리엄 윌버포스가 노예제도를 질병으로 깨달을 때까지 그 당시 사람들은 노예제도를 질병으로 인식하지 못했다. 그리고 오늘날 인터넷을 살펴보면, 과거에는 죄로 혹은 나쁜 짓으로 깨닫지 못했던 것을 국민 정서가 발달함에 따라 죄로 인식하게 되었다. (특히 요즘 정치가들이나 재벌들을 보면,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이 살아왔는데 갑자기 그 삶의 모습...



원문링크 : 질병에 대해 깨닫는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