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 권위 추락


교사의 권위 추락

"징그러운 년" "나이 처먹고 X랄 하네" "X발, 맞짱 뜨자" 지난해 제주도 D고등학교 2학년 담임을 맡은 김모(39) 교사는 학교 앞 가게에서 물건을 훔치던 두 여학생을 붙잡았다. 부모와 상담해야겠다는 김 교사에게 여학생들은 “X발 그만 좀 하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교사는 욕을 한 학생에게 벌점을 부과할 수 있지만 학생들은 개의치 않는다. 김 교사는 이들을 경찰에 넘기는 대신 부 media.daum.net 1.

여러 초·중·고교 교사들을 취재한 결과, 교사가 학생으로부터 심심치 않게 조롱, 욕설, 협박을 듣고 심지어 폭행까지 당하는 사실이 확인됐다. 교사 2명 중 1명꼴로 이런 일을 당하고, 일부 학교에선 특히 빈번하게 일어나는 듯했다.

존경의 대상이던 교사의 교권은 전반적으로 실추되고 있었다. 이젠 교권 이전에 이들의 인권을 걱정해야 할 상황에 이른 듯했다.

교권 침해는 학생들 나이와 무관하게 발생하고 있었다. 초등학생도 순진한 아이로만 보기 힘들었다.

서울 강남의 한 초등학...



원문링크 : 교사의 권위 추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