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얼마나 비열한지 이해하지 못하는 부류 - 얼리전트


자기가 얼마나 비열한지 이해하지 못하는 부류 - 얼리전트

1. 케일럽은 겁에 질린 얼굴이었지만, 내 생각만큼은 아니었다.

이제 케일럽이 마음 속에 매기는 순위를 알 것 같았다. 자기 목숨이 첫 번째.

자기가 고른 세상에서 지내는 편안함이 두 번째. 그리고 그 다음에 자기가 마땅히 사랑해야 할 사람들의 목숨이 있었다.

케일럽은 비열하면서도 자기가 얼마나 비열한지 이해하지 못하는 부류의 사람이었고, 내가 아무리 모욕해도 변하지 않을 터였다. 그 무엇도 그를 변화시킬 수 없었다.

나는 화가 나는 대신 그저 힘겹고, 쓸모없어진 기분이었다. - 얼리전트 2. 비열하면서 자기가 얼마나 비열한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자기는 인격적이고 교양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정작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그 사람을 못된 사람, 비인격적인 사람, 몰상식한 사람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을 볼 때마다 불쌍하기도 하고 나 역시 그런 모습을 가지진 않았는지 무서워지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그 사람이 불쌍한 것은, 그 사람의 모습이 영원히 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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