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멀리 사는 사람이 가장 빨리 온다?


가장 멀리 사는 사람이 가장 빨리 온다?

1. 목사님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가장 멀리 있는 사람이 가장 빨리 온다며 가장 멀리서 오는 성도가 가장 신앙이 좋은 성도인 것처럼 생각하는 것을 보곤 한다.

(그런데 그 성도가 교회 근처로 이사를 오는 순간 빨리 오기보다 시간에 맞춰 오게 되곤 한다.) 그런데 나는 그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논리적 공감이 전혀 되지 않아 했다.

편도 2시간 프로 통학러 출신의 나로서는 멀리 사는 사람이 빨리 오는 이유, 혹은 지각하지 않는 이유를 어느 정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기숙사에 살면서 (그래도 지각은 안 했지만) 늦을 수 밖에 없는 심리를 알고 있기도 한다. 2.

먼저 집이 바로 앞에 있는 사람의 경우, 30분을 위해 오는 것은 그날 하루의 일과 중 그렇게 큰 비중이 아니다. 예를 들어, 1시간 예배를 드리고 5분 걸어서 오는 사람이 있다면, 그 예배는 1시간 10분의 비중이 된다.

그런데 2시간 걸려서 1시간 예배 드리러 오는 사람의 경우는 이게 다르다. 이날의 예배 비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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