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벨기에 루뱅의 가을


유럽 벨기에 루뱅의 가을

벨기에에도 가을이 왔다. 벨기에에 도착하고 며칠 뒤, 낙엽이 바닥에 떨어지기 시작했다. 여기는 우리가 종종 걸어가는 길인데, 우리나라의 벗꽃길이나 은행나무길이 생각나는 길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나뭇잎이 떨어진 걸 보니까 좀더 그런 감성이 느껴졌다. 위의 나무 사이로 난 길을 걸어가다 보면 아래의 공원이 나타난다. 나중에 포스팅을 할 거지만, 초록빛 물웅덩이 위를 오리들이 돌아다니고 있다. 아무튼 루뱅의 가을도 우리나라 가을이 생각날 정도로 나뭇잎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그리고 유럽이 다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루뱅의 조그마한 공원을 걷는데, 누군가 빵을 엄청 떨어트리고 갔다. 동상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비둘기 때문에 다가갈 수가 없었다. 비둘기는 진짜 극혐이었다. 바닥에 떨어진 빵을 먹는 비둘기들을 보자. 비둘기가 평화의 상징이라고 하는데, 과거 내가 배웠을 때에는.. 비둘기가 멍청하고 쓸모 없는 새라서 그렇다고 한다. 키우기에는 날아다니니까 쉽지가 않고.. 가난하고 배 곯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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