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쥐 이야기


생쥐 이야기

2009년 즈음에 꿈을 꾸었습니다. 이상하게도 꿈속에서 저는 쥐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개나 고양이도 더럽다고 싫어하는 저인데 어이없게도 그보다 더 더럽게 느껴지는 쥐를 키우고 있었던 겁니다. 여기서 몇 가지 이야기를 하고 지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꿈속에서의 일은 비현실적이라는 사실입니다. 논리적이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꿈을 꾸고 있을 때에 꿈을 꾸는 당사자는 그것이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 한 예로, 그 꿈에서 저는 하늘을 날아다녔습니다.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지요. 그런데도 꿈속에서 저는 그게 당연한 것처럼 생각했습니다.

다른 예로, 그때 저는 더러운 하수구를 걷고 있었는데(이것 역시도 이상한 일이지요, 스스로 깨끗하다고 자부하는 제가 하수구 속을 걷다니!), 걷다 보니 어느새 호텔 안에 들어와 있는 겁니다.

제 꿈은 원인과 결과를 완전히 무시했습니다. 게다가 제가 키우는 쥐에게는 <이름>이 있었습니다.

이 이름 또한 매우 이상했습니다. <마르코>가 바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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