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순/ about blue


김혜순/ about blue

강을 만들어 흐르면서 금관조는 흐느낀다 강가에 회초리 같은 나무를 기르고 바람을 흐느끼게 하고 날 선 칼들이 강물 속을 흐르게 하고 클럽에 모인 여자들이 고개를 숙여 시퍼런 강물을 들여다보게 하고 강물 속에는 금색 선명한 금관조 입술이 터져서 피가 흐르고 흰 속옷이 피에 젖도록 내가 울컥울컥 쏟아진다 내가 나를 주체 못 한다 횡단보도의 여자들이 모두 비스듬히 서 있는 것처럼 느껴져 어두운 거울이 시퍼렇게 젖고 앞에 앉은 여자도 시퍼렇게 젖어 푸른색을 만들어 흐르면서 금관조는 울부짖는다 청 코너에 올라와 소리친다 침착해 잘하고 있어 눈을 크게 뜨고 마주 보는 눈에서 눈을 떼지 마 그런데 코치는 왜 다 남자인지 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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