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2023년 첫번째 소망 - 나로살기


11) 2023년 첫번째 소망 - 나로살기

나는 나의 지난 과거의 일들과 나의 가족들의 이야기 그리고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나의 동반자까지 글로 꼭 적어보고 싶었었다. 이렇게 적을까 저렇게 적을까 노트에도 써봤었고, 컴퓨터 메모장에도 써봤었다. 그렇게 긴긴 이야기를 쓰고도 다시 열어서 읽는 시간까지 꽤 오래 걸렸었다. 다시 읽기 힘들었던 이유는 그 글에는 슬픔을 감추는 나의 거짓 고백들로 가득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수많은 글쓰기가 실패였다. 너무 화려했거나 너무 간단했다 또 너무 불쌍했거나 너무 엉망이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았지만 어떤 말부터 시작할지 몰라서 답답한 마음에 술을 잔뜩 먹고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 다음날 읽어보니 무슨 소리 하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다만, 하고 싶은 말이 얼마나 많았으면 그래서 마음이 얼마나 급했으면, 완성도 되지 않는 단어들이 어수선하게 채워져있을까... 싶었다. 그래서 그날 이후로 보이는 글쓰기를 그만두고 머릿속으로 한 줄 한 줄 써 내려갔고 그렇게 5년이 지났다 이제서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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