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은 시집 2


나의 작은 시집 2

1 모든 방향에 있어서 깨어나 있어야지만 시도할 수 있다. 내가 운동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게으름을 지우고 깨어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2 책을 읽을 때 글에 빠져들다 보면, 작가의 기분을 알 것 같다 하는 순간이 있다. 그럴 때는 책을 다시 한번 읽어보는데 정독하는 속도와는 다르게 숨 가쁘게 빠르게 읽어내려간다. 그러면 오케스트라의 클라이맥스를 들은 것처럼 소름이 돋고 눈물이 흐를 때가 있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들리는 작품 보다, 머릿속을 가득 채운 한 페이지가 가슴을 뜨겁게 한다. 3 시간은 쫓아가는 것보다 시간이 가는 걸 바라보는 게 낫다. 4 빛은, 투명하거나 불투명한 곳 비쳐도 빛나는구나 나도 어디서도 흐려지지 않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5 아침에 눈을 뜨는 시간도 점심에 밥을 먹는 것도 누굴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있는 일도 오늘 하루를 사는 모든 건 내 선택으로 만들어지는 거야. 이 모든 게 얼마나 무겁고도 가벼울 수 있는 일인지 선택하기 전에는 모를 거야. 그 대신 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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