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여행] 아드리아해 중세마을 크로아티아 트로기르 야경


[크로아티아 여행] 아드리아해 중세마을 크로아티아 트로기르 야경

트로기르의 밤은 조용하고 아름답다. 작은 골목은 작은 골목과 교차하며 이어지고 또 이어지기를 반복해 미로를 만들어 낸다. 골목마다 테이블을 내놓은 카페들로 밤이 흥미로운 트로기르. 가게 안에는 앉은 사람이 하나 없지만 아늑하다. 겨울이 오면 이곳이 사람들의 담소가 가득한 곳이 되겠지... 관광객인지 현지 사람인지 알 수는 없다. 중년의 남녀가 원목을 둥성둥성 잘라 만든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앉아 있다. 밤의 조명은 모든 것을 아름답게 채색하고 낮 동안의 뜨거운 태양에 시달린 사람들을 달래주는 시원한 바람이 골목을 타고 분다. 어느 골목에 들어서도 길을 포장한 돌들은 세월에 닳고 닳아 거울같은 느낌이다. 회색 고양이 한마리가 느릿느릿 산책을 나온 밤이 푸르다. 내가 저녁 식사를 한 식당 앞을 지나는데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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