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001 퇴근길,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선물과 대화

다들 한주 잘 보내셨나요? 치열했던 한 주를 보내고 금요일 저녁이 찾아왔습니다. 가볍게 저녁식사를 하고 지하철에 잠시 기대어봅니다. 팝송을 들으며 흥얼거리는 이 시간이 얼마나 꿀맛 같은지 스트레스가 사르르 녹아내립니다. 환승 구간에서 꽃집을 발견합니다. 아침에는 게이트를 이동하기 급했는데 천천히 걸으니 계절 꽃이 눈에 하나씩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잠시 자리에 앉아 제가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분위기를 찾아봅니다. 종류, 색상, 포장, 관리 방법 등 하나씩 살피기를 여러 번, 드디어 꽃을 골랐습니다. 과하지 않고 좋아하는 간식과 함께 선물하기 좋은 주황빛을 말이죠. c 오늘 꽃 선물의 주인공은, 저의 어머니입니다. 한결같이 사랑을 주는 분, 소녀감성으로 주변을 귀엽게 만들어주는 분, 집에 가는 걸 기다리게 만드는 분입니다. 제가 저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온전히 지지해 주는 친구이기도 합니다. c 집에서 기다릴 엄마를 위해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합니다. 한 손에는 장미꽃을 한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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