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뻘글 22


오늘의 뻘글 22

여름에나 쓰던 블로그에 드디어 글을 올리게 되었다. 그것도 일기로. 지금의 일기는 한껏 고양된 이 기분을 잊지 않게하기 위해 깔아두는 포석이다. 다만 딱 거기까지. 이제는 과거에 얽메이지 않고 당분간은 순수히 나에게 주는 시간이므로 편하게 글을 쓰고 읽을 준비가 되어야할 것이다. 그간 나를 되돌아보자면 상당히 많은 시간동안 최저임금을 벌자고 내 청춘을 회사에 바쳤다. 이제는 오롯이 나를 위해 시간을 투자하고 나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다름 아닌 나를 위한 시간이다. 이 얼마나 숭고로운 시간인가? 사회에 얽메여 돈에 집착하고 쓸데없는 것에 집착하는 그 순간 순간을 인생공부삼아 발판 삼아 나를 한 계단 더 높이 올려줄 시간이다. 나는 사람대우를 받고 싶어 사람답지 않게 살아왔다. 수많은 부정적 사고만을 껴안고 사람대우를 받기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하지만 인간인 나에게 사람답지 않았음을 숭고하지 않은 인간으로 살아왔음을 뉘우치고 잠시나마 안정을 취하게 해줄 것이다. 다만 마냥 쉬고...



원문링크 : 오늘의 뻘글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