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네 고양이들


딸기네 고양이들

작년 겨울 엄마 고양이와 나타난 두 마리의 천사들. 엄마 고양이는 알 수 있나보다. 이 집에 착한 집사가 살고 있다는 것을~ 작은 아기일 땐 매일 같이 오더니 아기들이 크고 나자 엄마 고양이는 더이상 오지 않았다. 그리고 날마다 찾아 오는 녀석들에게 사료와 간식을 나눠준다. 곁을 조금도 내주지 않던 녀석들이지만~ 주변을 멤돌며 날마다 찾아 왔다. 이젠 많이 친해져서 사람이 있는 컨테이너 안에도 슬쩍 들어오는 녀석~ 간신을 눈 앞에 두고도 내가 너무 가까이 있으니 선뜻 다가오진 않는다. 처음엔 이름도 없이 나비야~~ 하고 불렀는데 딸기 사장님이 통통이라고 이름을 지어줬다. 통통아~ 라고 부르면 스윽 고객를 들며 눈을 맞춘다. 때가 꼬질 꼬질하기도 하지만 핑크빛 발바닥은 여전히 귀엽다 ~ 그루밍 할 때 저 발바닥에 선명한 핑크빛이 도는 걸 보면 완전 심쿵!! 제 집 마냥 편하게 있을 거면서 사람손은 타지 않는 야생의 고양이님~ 늘 똑같은 일상이 반복될 수 밖에 없는 하우스 안에 찾아 오...


#길고양이 #주간일기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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