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이별 그리고 심리학 by 레이커즈


재회, 이별 그리고 심리학 by 레이커즈

사람은 단순한 존재가 아닙니다. 저희 은사님께서는 미팅을 나가면 거의 매번 듣는 말이 "심리학과이니 내 맘을 맞춰봐"였다합니다. 물론 이러한 전통(?)은 저희의 선배님들이나 후배들까지 유구하게 내려갈 일로 보입니다. 선생님께선 처음엔 좋은 말로 우린 그런 거 배우는 게 아니라고 잘 설명하셨지만 매번 반복되니 "수정구슬을 가져와 봐라 그렇다면 내가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라거나 "오늘 깜빡 잊고 마법의 물약을 안먹었더니 전혀 보이지 않네"라고 농짓거리로 넘어가셨다지요. 그러면서 자연스레 애프터를 잡으셨다고 합니다. 수정구슬을 가져와야 하거나 물약을 먹어야만 하니까요. 당연히 맘에 드시는 분들에 한해서 말이지요. 사실 사람의 마음은 그리 간단하진 않습니다. 일 더하기 일 조차도 2가 아닐 수 있는 것이 세상이죠. 일에 일을 더하면 피곤할 수 있으니까요. 심리학에선 크게 생물적 관점, 사회적 관점, 심리적 관점에서 사람을 봅니다. 예를 들어 묻지마 폭행을 설명하는 방식 역시 "사람을 폭력...



원문링크 : 재회, 이별 그리고 심리학 by 레이커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