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가능성, 어장관리 역관광 가능성. 죽음에게 답을 묻다 | 레이커즈


재회 가능성, 어장관리 역관광 가능성. 죽음에게 답을 묻다 | 레이커즈

죽음은 모든 것을 분명히 합니다. 우리는 흔히 "몇 살이에요?"란 질문을 합니다. 서열을 정하기도 하고 그 사람의 관록을 가늠하기도 하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몇 살" 대신, 앞으로 "몇 년 남으셨나요?"란 질문 해보는 건 어떨까요? 질문을 하는 사람도 질문을 받는 사람도 느끼는 것이 적지 않을 것입니다. 우린 죽음 앞에서 모든 것을 드러내니까요. 스물이라면 5~60년은 남았을 것입니다. 서른은 10년이 빠질 것이고 마흔이라면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줄어드는 것을 체감할 것입니다. 그리고 생각이 많아지지요. 재회 가능성도 어장관리 역관광 가능성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으로 40~50년을 더 살아야 하는데, 나는 같이 살만한 사람인가? 그 사람 보기에도 난 같이 살만한 사람이라고 느껴질까?? 답은 비교적 정확히 나옵니다. 물론 자기 자신을 잘 모르는 사람도 또 사랑한다면 좋아한다면 뭐든 받아줄 것이라 믿는 사람 역시 답을 모르진 않습니다. 부인하고 싶어도 마음 한 구석에서 살포시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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