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즈, 프레임을 이야기하다.


레이커즈, 프레임을 이야기하다.

프레임은 시각이다. 좋은 프레임은 매력적이고 좋지 않은 프레임은 매력적이지 않긴 하다. 그러나 프레임은 매력이 아니다. 프레임은 높고 낮은 것도 아니다. 프레임은 시각이며 믿음이고 상태이며 맥락일 뿐이다. 프레임은 물통에 물이 반이 남았을 때 "반이나 남았네"와 "반 밖에 안남았구나"와 같이 해석하는 방식을 말한다. 공기업 민영화란 프레임을 국가 기간산업의 사유화로 볼 수도 있고 부자 증세를 세금 폭탄으로 볼 수도 있으며 절절함을 애처로움으로 볼 수도 있다. 즉, 해석하는 방식이고 믿음이며 신념일 수 있다. 따라서 프레임은 그 사람을 이야기 하는 것이기도 하고 그 사람 자체이기도 하다. 프레임은 맥락에 적절한 것이 좋은 것이지 그저 긍정적이거나 무턱대고 신중한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만약 등산을 하러 나와 산의 초입에서 물이 반이 남은 것을 보고 "물이 반이나 남았네"라 한다면 지나치게 긍정적인 것이고, 산을 거의 다 내려왔는데 "물이 반밖에 안남았다"고 한다면 지나치게 신중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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