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담자에게 제공되던 자료를 PDF로 드립니다"란 모 업체의 안내를 보고 by 레이커즈

좀 속상합니다. 연애 상담은 생각보다 오래된 분야입니다. 재회 이벤트 업체의 역사까지 포함하면 20년 가까이 된 업계지요. 그 중 재회를 언어적 상담으로 돕겠다는 업체는 2011년경에 처음 나왔습니다. 당시로선 4대 일간지에 보도자료를 뿌리고 기사화 되는 혁신적인 방식을 이용했고 프레임만 높히면 재회를 할 수 있다는 개념은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였지요. 그러면서 많은 듣보잡 업체들이 그 업체의 주요 개념을 따라 했습니다. 그렇게 업계는 커졌지요. 또 그 업체 절대 광고를 하지 않겠다 굳이 광고를 할 필요는 없다며 사업을 운영해 왔습니다. 시장은 커졌고 그 업체는 선도자의 원칙에 따라 큰 돈을 벌었지요. 그런데 몇년 전인가 부터 그 업체 광고를 하기 시작하더군요. 심지어 저희 회사명으로 검색해도 그 업체의 광고가 뜰 지경이였죠. 갸웃 했습니다. 아무리 비전공자라 해도 선도자의 잇점이 있고 또 프레임 이론 겉으로 보기엔 그럴싸 하므로 벌써 저런가 싶었습니다. 그러다가 올초에 드디어 상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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