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이 남는 말, 울림이 있는 말을 하는 법 | 레이커즈


여운이 남는 말, 울림이 있는 말을 하는 법 | 레이커즈

말이 빛나기 위해선 침묵의 되뇌임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수구(守口) 하는 것입니다. 입을 지키는 것이고 말을 아끼는 것입니다. 남이 못가진 말을 하는 것이고 남이 보지 못하는 면을 말 하는 것입니다. 쓸데없이 입을 열지 않는 것. 자신 보다 남을 위해 입을 떼는 것. 입을 열 때와 다물어야 할 순간을 잘 알아차리는 것. 소리를 질러야 할 때와 속삭여야 할 때를 아는 것이지요. 말의 빗장을 풀고 걸어야 할 시간과 장소를 잘 아는 것입니다. 울림이 있는 말, 여운이 남는 말을 하려면 한 마디, 한 마디를 아주 오랫동안 입안에서 우물거려야 합니다. 돌덩이 같은 말은 진종일 부수고 깨물고, 쇠가죽 같은 말들은 쉬지 않고 썰고 씹겠지요. 그렇게 말을 고르고 다듬어가며 아끼고 참는 것입니다. 잘 짜여진 말 한 마디가 얼마나 커다란 울림을 갖는지 깨달은 사람들이라면, 입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은 응당 그러할 것입니다. 여운이 있는 말, 울림이 있는 말을 한다는 것은 말과 침묵의 가치를 가늠하는 ...



원문링크 : 여운이 남는 말, 울림이 있는 말을 하는 법 | 레이커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