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정리했습니다 | 레이커즈

한 10년 정도 블로깅을 한 것 같습니다. 검색 유입 때문에 유지하던 티스토리 블로그를 삭제하고, 네이버 블로그만 남겼네요. 10여년간 제가 쓴 글은 3221건입니다. 참 많이도 썼네요. 전체 글 목록을 보면서 도대체 어떤 글을 썼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저흰 어장관리 역관광을 중심으로 하는 연애 상담 센터이므로 어장관리와 재회, 환승이나 바람 등 연애 문제에 대해 많이 썼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정작 쓴 글들은 ~~한 이유 라거나 ~~ 왜 그럴까? 와 같이 남녀의 심리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았습니다. 매력에 대한 글이 그 다음이였지요. 글들을 살펴보니 제 마음이 읽혔습니다. 답답했나 봅니다. 굉장히 답답했고, 내담자나 이웃들을 원망하는 마음도 읽혔습니다. 저러면 안되는데... 이렇게 하면 분명 다칠텐데... 왜 저래 도대체가!! 막상 보니 꼰대 같네요. 사실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기 때문에 자기가 맞다고 생각하면 좋든 싫든 맞는 증거만 보이고 틀린 증거가 보이면 틀린 증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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