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앱에 매장별 재고건수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하루에도 여러번 접속을 해본다. 어제는 목동에서 한권 팔린 것이 확인되어 매우 기뻤다. 드디어 팔리기 시작하는구나..! 오후에 친구에게 책 인증샷이 온다. 목동에 사는 친구다. 싸늘하다. 그래도 패는 확인을 해야지. 아 역시 목동에서 팔린 그 책 역시 지인판매였다. 그러나 오늘은 달랐다. 뜬금없는 영등포에서 한권이 또 팔렸다. 그 동네에는 지인이 없다. "드디어 대중들이 내 책을 선택하는구나!" 그러나 한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또 인증샷이 온다. 흠 그래 무척 고맙긴 하다. 지인이라도 사 주는 게 어딘가? 그런데 여전히 대중에게 어필을 못 하고 있다. 강남 광화문 영등포 잠실 주요 서점에 열권씩 쌓여 있는데 이런 추세면 곧 매대에서 쫓겨날 것 같다. 일단 인터넷 판매는 더 많은 지인들이 도와주고 있어 며칠은 더 매대에 버틸 수 있겠지만... 무명작가의 한계일까? 소형 출판사의 디자인 문제일까? 아니면 다소 우울해 보이는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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