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월말에서 11월 중순까지는 집사람의 눈치를 봐야하는 기간이다. 그것도 매우 심하게.. 이유는 어머니가 매년 김장을 하시는데 항상 며느리를 초대하기 때문이지. 여동생들은 김치를 안 먹어서 초대하지 않는다. 그냥 제일 친한(?) 며느리만...(ㅠ_ㅜ) "그냥 와서 좀 돕고, 너희 가족들 것 챙겨가라!" 가 취지이긴 한데, 그것치고는 좀 양이 많다. 매년 80~100포기를 담그니까 아니나 다를까? 우리가 도착하니 배추가 잔뜩 쌓여 있고 양이 워낙 많다 보니 지게차로 배추를 옮겨 주신다. 고맙기도 하여라... 김장배추를 지게차로... 하하하. 얼마나 많으면 지게차라니... 저 끝에 있는 짐이 배추다... 1. 배추 쪼개기 배추를 꺼내어 반으로 쪼개기 시작했다. 큰 넘과 작은 넘을 분리해야 한다. 양념 스며드는 속도가 다르다나. 2. 배추절이기 탈수 천일염을 배추에 골고루 뿌려넣으며 다라이에 옮긴다. 아 물론 이 모든 걸 어머니와 집사람이 하고 있다. 그러나 싸늘하다. 배추칼이 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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