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떵이기록] +761 엄마꺼 갖다줄게~!


[떵이기록] +761 엄마꺼 갖다줄게~!

요즘 조금씩 대화가 되기 시작한 25개월차 떵이. 예전처럼 일방적인 대화가 아닌 주고 받고가 어느정도 가능해져서 종종 놀라곤 한다. 얼마전 손톱이 길어진 떵이를 붙잡고 손톱을 깎아주고 있는데 역시나 가만히 있을리가 없지. 손톱깎다가 저만치 뛰어가서는 갑자기 한다는 말이, “엄마! 떵이가 엄마꺼 갖다줄게~!” 대체 내꺼 뭘 갖다 준다는 건지 그리고 뭘 가지고 올지 궁금해서 가만히 지켜봤더니 좀 있다가 신나게 웃으며 다가온 떵이의 한 손에는, 내 손톱깎이세트가 들려있었다. 매일 화장하는 내 무릎에 앉아 화장대 서랍을 난장판을 만들며 서랍에 있는 모든 물건을 매일 뒤집어 놓더니 서랍에 있는 그걸 기억했나보다. 손톱 하나 깎는것도 이렇게 힘들일이냐며 한참을 기운빠져 있다가 떵이의 행동 하나에 또 언제 힘들었냐는 듯 또 웃음이 났다. 저지레할땐 힘들었어도 이런 걸 보면 또 기특하고 귀엽다. 이 맛에 육아하나.. #육아에 로망은 없다. Copyright(C) 2024. 또넹이 All rigth...


#육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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