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떵이기록] +780 떵이의 퇴근 후 인사 “고생하셨습니다”


[떵이기록] +780 떵이의 퇴근 후 인사 “고생하셨습니다”

떵이는 어릴때부터 할머니랑 자주 시간을 보냈다. 맞벌이하는 우리 부부를 위해 다니는 회사에 근무시간을 단축하며 백일아기였던 떵이가 어린이집 다닐 무렵부터 돌쟁이 아가가 될때까지 친정엄마가 하원을 해줬고 퇴근 후 우리 부부가 올때까지 떵이를 맡아서 봐주셨다. 그래서 떵이도 할머니를 좋아하고 잘 따르는 편이기도 하다. 요즘에도 맞벌이를 하며 육아를 하는 도중 정말 도저히 우리 부부로써는 안되는 상황이나, 정 아기를 맡길데가 없거나 할 때도 종종 엄마 찬스를 쓰고 있다. 최근에 떵이가 말이 늘면서 이런저런 말을 알려주는데 재미들린 엄마가 떵이에게 세뇌하듯 가르친 말이 있는데, 그게 바로 엄마, 아빠 퇴근 후 인사였다. “고생하셨습니다” 이 말을 얼마나 많이 듣고 연습 시켰는지는 몰라도 내가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달려와서는 지그시 고개를 숙이며, 아직 발음이 안되는 어색한 말투로 “엄마 고생하셨습니다” 라고 해주는데 기특하고 귀엽고 언제 이렇게 또 컸나 싶어서 또 새삼스럽고.. 아이를 키...


#그래도행복하다 #육아에로망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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