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넷 - 무엇을 위한 서커스인가


테넷 - 무엇을 위한 서커스인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는 서커스 같다. 복잡하게 꼬여있는 플롯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는, 그걸 결과적으로 재미있게 전달하는 능력을 보고 있으면 불가능해 보이는 동작들을 정신없이 펼쳐내는 서커스가 떠오르는거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 플롯이 영화의 주제의식과도 맞닿는 것을 보게되면 더더욱 그렇게 느끼게 된다. 메멘토가 그러했고, 인셉션이 그랬다. 그리고 여기에 비슷한 구조와 특징을 지닌 또 하나의 놀란표 영화가 나왔는데, '테넷'이 바로 그것이다. 기존의 복잡한 플롯을 한단계 더 심화시킨 작품이다.ㄷㄷ 안그래도 복잡했는데 이제는 그걸 넘어섰다. 이보다 복잡할 수 있냐 싶어도 그걸 자꾸 넘어서는 듯하다. 이보다 복잡해도 된다고? 돼! 놀란의 영화에는 항상 순식간에 지나가는 작은 디테일이 많았어서 그걸 놓치면 약간 뜬금없는 느낌을 받기도 했는데, 테넷에서는 그런 디테일들이 콸콸 넘쳐난다. 가뜩이나 헷갈리는 플롯을 이해해보려고 발악하는 와중에 디테일들까지 놓쳐서는 안되니 이건 뭐 관객들도...


#놀란영화 #테넷리뷰 #테넷 #크리스토퍼놀란 #인셉션 #오펜하이머 #영화리뷰 #복잡한영화 #메멘토 #테넷영화 #복잡한플롯 #크리스토퍼놀란영화

원문링크 : 테넷 - 무엇을 위한 서커스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