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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 - 혈액검사 결과 확인하기 [내부링크]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엄마가 다니고 있는 병원에서 외래 갈 때마다 하는 혈액검사는 총 9가지를 보여주고 있으며, 그중 항암치료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요소는 백혈구수, 호중구수, 혈색소, 혈소판수이다. 그중 백혈구수와 호중구수가 너무 낮을 경우에는 항암제 투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매번 외래 때마다 집중해서 확인하는 편이다. 대다수의 항암제는 혈액세포를 생성하는 골수의 기능을 저하시켜 백혈구수를 감소시킬 수 있으며, 감염 위험 및 진행속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대체적으로 항암화학요법을 시작하고 1~2주부터 백혈구 수가 감소되기 시작하여 2~3주에 최저로 떨어졌다가 3~4주에 정상으로 회복된다고 한다.......

암환자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 (장애인 증명서 발급받기) [내부링크]

13월의 월급이라고 불리는 연멸정산, 슬슬 서류를 준비하면서 암환자 혹은 중증 환자의 경우에는 연말 정산시 장애인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장애인 공제 혜택은 장애인 복지법상 장애인과는 차이가 있고, 세법상 장애인으로 암이나 치매와 같은 '중증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연말정산 시 일정 혜택을 주기 위한 소득공제용 분류이다. 의료기관에서 발급한 장애인 증명서에 의하여 항시치료를 요하는 중증 환자임이 확인 되는 경우에 연말정산 시에는 세법상 장애인으로 해당되어 장애인 추가 공제를 받을 수 있다. 큰 대학 병원들은 대부분 이 제도를 알고 있어 증명서를 발급받는데 어렵지.......

우당탕탕 인테리어 00 [내부링크]

난 정말 인테리어에 관심이 없는 편이다. 집에서 쉬기 보다는 밖에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는 데다가, 이사를 많이 다니다보니 공간에 대한 애정이 별로 없는 터라 시간을 내서 집을 열심히 꾸며본 적도 없다. 그러다보니 집에 있는 대다수의 가구는 쉽게 접근 가능한 대형마트, 홈쇼핑 아니면 이케아에서 산 저렴한 가구들이었다. 매번 필요할 때마다 용도 중심으로 사는 바람에 색도 제각각에다가 여러모로 조화로운 분위기를 내고 있지 않다. 지금 거실에서만 보이는 색이 남색, 검은색, 회색, 흰색, 고동색, 짙은 크림색 등 지난 몇 십년간 이사를 다니면서 급하게 산 제품들로 어지럽혀져 있다. 이번에 새롭게 이사를 하면서 전체 인테리어를.......

E0 등급 친환경 가구 찾기 [내부링크]

평소에는 잘 챙기지 않았을 것들도, 엄마가 아프고 나서는 더 신경 쓰게 된다. 그리고 요즘 가장 큰 관심사는 E0 자재로 된 친환경 소재의 가구를 구입하는 것이다. 친환경 자재로 아마도 가장 유명한 브랜드는 이케아로, 유럽의 기준을 따르다 보니 모든 제품이 E0 등급의 자재로 만들어진 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간단한 제품들을 살 때는 이케아를 1순위로 이용하는 편인데, 큰 가구의 경우 조립이 워낙 고되다 보니 설치를 해주는 국내 브랜드 중심으로 찾아보려고 하는 중이다. 그리고 생각보다 마음에 드는 E0 등급의 가구를 찾는 것은 어렵고, 표기를 안하는 업체도 너무나 많았다. 원목 가구는 워낙 비싸다보니, 대부분 가정에서 사용하.......

항암치료 부작용 - 탈모 관리 [내부링크]

엄마는 머리를 감을때마다 머리카락이 한움큼씩 빠지고 있다고 한다. 자고 일어나면 침대 머리 맡에도 머리카락이 수북하고, 사실 집에서 조금만 걸어다녀도 머리카락들이 떨어져나가는 게 보여서 속상하다. 아무리 찾아도 항암 치료로 인한 탈모를 예방하거나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그저 어떻게하면 관리를 잘 할지, 또 정서적인 마음가짐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내용 뿐이었다. 항암치료가 끝나면 저절로 다시 난다고는 하는데, 엄마의 병기 상 항암치료가 끝나면 그게 더 큰일이라서 마음이 착잡하다. 거기다가 항암치료가 끝난 이후에도 영구탈모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걱정만 든다. 항암제로 인한 탈모관리 (출처:약학정보.......

스크랩- 항암치료 식생활 관련 2 [내부링크]

4번째 항암치료 후, 엄마는 거의 식사를 못하고 있다. 속이 더부룩하고 배가 뒤틀어지는 느낌이라고 했다. 예전에 의사로부터 처방받은 구토방지약은 있었지만 배가 뒤틀어지는 건 대체 무슨 약을 쓸 수 있는건지. 진통제를 먹어도 나아지지 않는 느낌이라고 해서 걱정이다. 어떻게 아프냐고 물어봐보지만 엄마는 설명하기 지쳐한다. 어떻게 아픈지 기록을 해둬야 나중에 선생님한테 말을 하지 라고 보채봤지만 그걸 설명할 수 없다고만 한다. 사실 나도 짜증을 내면 안되는데 자꾸 툴툴 거리게 된다. 항상 전전긍긍하는 건 나만인 것 같아서 속상하다. 통증이 있어서 입맛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먹어야 하니까, 또 이런저런 정보를 찾.......

면역 항암제 - 티라고루맙 [내부링크]

엄마의 임상시험은 '펨블롤리주맙+페멕트렉시드+카보플라틴' vs '신약(티라고루맙)+아테졸리주맙+페멕트렉시드+카보플라틴'의 실효성을 확인하는 것이다. 무작위 배정 및 위약과 함께 투여되고 있어 사실 환자는 신약(티라고루맙)을 맞고 있는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 현재 티라고루맙은 임상시험 단계 중으로 3상까지 확대되어 진행하고 있으며, 엄마가 참여하고 있는 임상시험은 2상 단계라고 한다. FDA에서 혁신치료제로 지정했다고는 하는데, 허가받은 상태는 아닌 것 같다. 티라고루맙 (Tiragolumab)은 'TIGIT'을 타깃으로 하는 면역항암제다. TIGIT(T cell immunoreceptor with Ig and ITIM domains)는 PD.......

스크랩- 신약 및 임상시험 관련 [내부링크]

신약 및 임상시험 관련해서 언급한 의료진 인터뷰 기사들. 항암제들은 몇 개월 후면 대부분 내성이 생기기 마련이고, 그렇기 때문에 신약 연구는 중요하다. 엄마는 유전자 검사 결과 상 EGFR도 ALK도 아니어서 맞는 아직은 표적치료제는 맞는게 없었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계속 지켜는 봐둘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임상을 고려한다면…“나에게 맞는 폐암 신약이 있을까?” “위약군에 들어갈까 불안해요...” 윤 교수는 많은 환자들이 임상에 적용되는 위약에 대해 우려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 비관할 필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때에 따라 기존약제 대비 신약의 효과를 비교하기 위해 위약군을 대입하기도 한다”며 “하지만 위약군이.......

암 검사정보 - 기관지 내시경 초음파 세침 흡인술 (EBUS-TBNA) [내부링크]

엄마는 두 번의 EBUS를 통해 조직검사를 진행했었는데, 폐암 진단/병기 결정 및 유전자 검사를 위해서 한번, 두번째로는 임상 시험 참여 전 조직 제출을 위해서 했었다. 엄마의 종양은 생검을 할 수 없는 부위에 있어서, 조직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EBUS-TBNA 밖에 방법이 없다고 했다. 초음파 기관지 내시경 검사 (EBUS, Endobronchial ultrasound) 는 기관지 내시경 끝에 음파 장치가 부착되어 내시경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조합시킨 검사법이다. 기관지와 인접해 있는 종격동 및 폐문부 림프절 또는 기관지 인접 폐실질 병변을 관찰하고 필요에 따라 전신마취 없이 조직검사를 할 수 있는 검사이다. 일반 기관지 내시경으로 관찰되지 않는 병변.......

항암치료 부작용 - 구내염 관리 [내부링크]

엄마는 며칠 전부터 입안에 물집이 잡히는 기분이라고 했다. 그 물집은 터지고 다시 생기고 터지기를 반복하면서 엄마를 괴롭히고 있었다. 가뜩이나 속이 울렁거린다며 잘 먹지도 못하는데, 뭘 먹을 때마다 따끔거리고 뜨거운 음식도 기피하게 되니 참 이런 부작용들이 밉다. 이번에 외래를 보러 가면서 의사한테 얘기를 했더니 뮤코베리어액이라는 가글약을 처방해주었다. 효과가 좋았으면 좋겠다. 구내염은 암 환자에게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라고 한다. 암 환자 중 40~50%에서 구내염이 발생할 정도로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의 가장 큰 부작용이라고 한다. 구강 점막은 보통 5~7일 주기로 새로운 상피 세포가 만들어지는데, 항암 치료를 받.......

스크랩- 폐암과 유전, 가족력 [내부링크]

엄마가 아픈 이후로 주변 사람들에게 건강검진 때 가능하면 저선량 흉부CT를 꼭 찍어보라고 하는데, 언니도 이번에 건강검진 하면서 그 항목을 옵션으로 추가했었다. CT 결과 언니한테도 간유리음영이 보인다고 하고 몇개월 후에 다시 확인해보자고 했다고 한다. 폐암이 무조건 유전되는 건 아니지만, 가족력이 있을 경우 다른 사람들에게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등 유전적 성향이 있는 질병이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여러모로 걱정이 된다. 가족 중에 폐암 환자가 있을 경우 발병 위험이 아닌 사람들보다 2~3배 증가한다고 한다. 나도 11월에 하는 건강검진에 저선량 CT를 추가했는데 별 일이 없길 바라고 있다. 부모, 형제, 자매의 암 발생.. 내.......

뼈 전이와 데노수맙(Denosumab) [내부링크]

얼마전 7번째 항암치료를 다녀왔다. 엄마는 대퇴골 및 다리 쪽에 뼈 전이가 진행된 상태였기 때문에, 뼈들이 많이 약해진 상태였다. 수술을 통해 종양이 심한 부분은 제거해냈지만, 여전히 뼈 곳곳에 작은 전이들이 남아있는 상태이다. 다리 종양 제거 수술 하기 전에도 한번 투약한 적이 있었던 Denosumab(데노수맙)이라는 주사도 이번 사이클에 함께 투약하게 되었다. 데노수맙은 뼈에 상태를 개선하거나 예방하기 위해 치료되는 약제로, 정맥주사가 아닌 피하주사여서 상대적으로 덜 부담이 된다. 뼈 전이는 암 전이의 가장 흔한 형태 중 하나다. 모든 암에서 발생될 수 있지만 전립선암과 유방암 환자, 폐암 환자에서 흔히 발견된다. 뼈 전이.......

항암치료 - 가발 알아보기 [내부링크]

엄마의 머리카락은 점점 많이 빠졌고, 가발을 맞춰야 하나라는 고민을 계속 하게 되었다. 항암 부작용으로 앞머리 부터 정수리 주변로 숱이 점점 없어지고 있었다. 엄마는 머리 숱이 없는 게 신경 쓰인다며 외출할 때마다 캡모자를 쓰고는 있었는데, 주말에 친척 결혼식이 생겨 가발이 필요하게 되었다. 미리 엄마 두상에 딱 맞는 맞춤 가발을 주문했으면 좋았으련만, 결혼식까지 시간이 촉박하여 여러 온라인 쇼핑몰들 위주로 기성품을 찾아보고 인터넷으로 구매를 했다. 통가발은 조금 부담스러울 것 같아서 우선 앞머리/정수리 탑커버로 샀는데 아직 잘 할 줄 몰라서 어색하게 느껴지기만 한다. 가발 구매하려고 찾아봤었던 쇼핑몰들. 힐링햇.......

항암치료 - 외래 진료 준비하기 [내부링크]

3분 진료라고 불리는 대학병원 외래진료. 이제 보호자 7개월차에 접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의사와 대화하는 것은 참 어렵다. 최대한 많이 공부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의학용어는 참 익숙해지질 않는다. 그래서 가기 전에 미리 질문 리스트를 정리하고, 지난 항암치료 이후에 있었던 특이 증상들을 메모해두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외래를 갔을 때 주로 나누는 대화들은 아래와 같다. - 치료의 효과는 어떠한지? : 기존에 폐와 고관절에 있는 종양이 줄어들었는지, 다른 곳으로 전이된 곳은 없는지 등에 대해서 브리핑을 자주 해주는 편이긴 한데, 세부적인 사이즈나 어떤 형태인지 등은 다시 물어봐야 하는 경우가 많다. : 최근 몇 회차 연속 혈.......

스크랩- 대한폐암학회 유튜브 채널 [내부링크]

가끔씩 종양내과학회, 암학회, 폐암학회 등 전문 지식을 얻을 수 있는 홈페이지에 들어가보곤 하는데, 대한폐암학회에서 새롭게 유튜브 채널을 열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아직까지는 동영상이 몇 편 없지만, 생각보다 영상 내의 여러 정보들이 도식화가 굉장히 잘되어 있는 편이고 폐암 전문의들이 설명해주고 있어, 더 자주 많이 올라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20년 폐암을 치료한 대가가 가족이 암에 걸린다면 해주고 싶은 말은? 국내 사망 1위 폐암, 장기 생존 길이 열렸습니다 | 신약 최신 동향

항암치료 부작용 - 오심·구토 완화하기 [내부링크]

엄마는 뼈에 전이가 된 상태였고 대퇴골 전반으로 퍼진 종양으로 인해 뼈가 으스러지기 일보 직전이었다. 그래서 수술을 통해 다리뼈에 퍼져있는 종양은 우선 제거하였고 그 자리에 대신 인공 뼈와 인공 관절이 들어갔다. 그러나 원발암은 폐암이었기 때문에 아직 치료 일정이 많이 남아있다. 큰 수술이었기 때문에 체력 회복 후에 항암치료를 시작하는 것을 제안해주셨고, 그렇게 몇 주 동안 잘 먹는데 집중 하였다. 그리고 이제 항암치료를 시작하였다. 치료를 시작 하기 전에 PET-CT를 다시 촬영했는데 짧은 사이에 폐에 있는 종양은 커져가고 있었고 림프 전이도 더 심해지고 있었다. 저절로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은 안 했지만, 이렇게 숫자.......

약물 정보 기록하기 (21년9월 update) [내부링크]

엄마는 원래 간이 안 좋았고, 고혈압에 당뇨도 있었다. 그러다보니 항상 복용하시던 약이 있었는데 너무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일이라서 사실 나도 크게 무관심했었다. 이건 그냥 정기 검진 받으면 되는 내용이니까, 심각한 병은 아니라니까, 굳이 내가 알려고도 하지 않았었던 것 같다. 근데 이제 복용하는 약들이 많아지면서, 나도 이제는 공부해야 하니까 정리해보려고 한다. 엄마가 현재 복용 중이거나, 혹은 입원하는 동안 처방 받았던 약물에 대한 내용들이고 차차 업데이트 예정이다. (210909 ver) 출처 : 병원 처방전 서류 및 약학정보원 공식 사이트 (https://www.health.kr/)

스크랩- 항암치료 식생활 관련 [내부링크]

정보의 습득에 있어서 동영상 시청 보다, 자료를 읽는 것을 더 선호하지만 출퇴근 시간에는 영상은 안 보더라도 듣는게 훨씬 편해서 유튜브를 찾아보는 편이다. 요즘 가장 많이 보는 채널들은 대학병원들의 공식채널들, 혈액암협회, 국립암정보센터, 나는의사다랑 비온뒤다. 폐암은 음식과는 관련이 없어, 식생활을 크게 변화시킬 필요가 없어 대장암이나 췌장암에 비해서 폐암 전용 식생활/식이요법 관련 동영상은 거의 없고 전반적인 항암치료 식생활 영상만 참고하고 있다. (ver 210708) 폐암은 대체로 음식과는 별 관련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식생활을 크게 바꿀 필요가 없고, 본인의 평소 취향대로 먹어도 됩니다. 식사는 조금씩 천천히 하.......

스크랩- 면역항암제 관련 [내부링크]

유전자 검사 결과 엄마에게 맞는 표적항암제에 없었고, 처음에는 표준치료를 제안받았었다. 그러던 와중 다행히 조건들이 맞아서 엄마는 현재 면역 항암제 관련 임상시험에 참여중이다. 단순 세포독성항암제 보다는 효과가 더 있고 부작용이 덜 할 것이라고 하여서 시작한 거였는데, 지금 표준항암제와 병행중이어서 오심/구토/구내염/복통 등 부작용은 여전히 찾아오고 있다. 나중에 필요할 때 다시 보려고 내용을 숙지하는대 도움이 되었던 기사와 유튜브 링크들을 기록한다. (ver 210708) [그 암이 알고 싶다 시즌2] EP.6 폐암 면역치료의 최신지견 리뷰 https://youtu.be/wioOLGyhT4k 폐암의 면역항암제 치료와 효과는 어떤가요?/비소세포폐.......

암 검사정보 - 뼈 스캔(Bone Scan) [내부링크]

엄마는 매번 항암치료를 받기 전 폐 엑스레이와 피검사를 진행한다. 그 외에도 3번~4번의 사이클마다 CT 및 뼈스캔 검사도 받게 되어 있다. 다른 환자의 경우에도 동일한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임상에 참여 중인 관계로 검사가 다른 환우들보다 많을 수 있다. 사실 CT와 엑스레이의 차이가 뭔지도 모르고 살았는데 병원에 자주 가면 갈 수록 새로운 걸 알게 되는 것 같다. 엄마는 이미 뼈로 암이 전이가 된 상황이었고 올 초에 제거 수술을 진행한 바 있다. 림프절로 전이가 시작된 상황이라서, 해당 종양은 제거했지만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서 다른 부분에도 전이가 있는지 여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게 바로 뼈스캔(Bone Scan)이.......

암 검사정보 - 펫 시티(PET-CT) [내부링크]

건강검진도 1년에 한번씩 하고 하다보니 CT나 MRI는 많이 들어봤지만, PET CT라는 말은 엄마가 아프게 되면서 처음 들어본 용어였다. 암일 수 있다는 진단과 함께 워낙 급하게 검사를 들어가다보니 이게 CT랑 같은 것인지, 아니면 다른 무언가인지 왜 받아야 하는지 확인할 겨를도 없이 진행됬었다. 그때는 우느라 바빴는데 이제는 그래도 정신 차리고 더 열심히 찾아보는 중이다. PET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 이라는 Positron Emission Tomography의 줄임말이다. 양전자를 방출하는 동위원소가 붙은 의약품을 환자에게 정맥주사한 후, 전신에 고루 퍼지면 관심 부위를 촬영하여 질병으로 인한 생화학적 변화를 판단함으로써 질병을 진단하는 검사.......

표준 항암제 - 페메트렉시드, 카보플라틴 [내부링크]

엄마의 경우 면역항암제는 임상으로 진행하고 있어 어떤 약이 투여되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기가 어렵다. 함께 처방받은 표준 항암제는 페메트렉시드(알림타)와 카보플라틴(네오플라틴) 두 종류이다. 3주 간격으로 치료 진행하고 있으며 다른 면역치료제와 함께 약 4시간 동안 병원에서 정맥주사로 투여 받고 있다. 관련 카페나 다른 블로그들을 봐도 페멕트렉시드(알림타)는 주로 시스플라틴(씨스푸란)과 함께 처방되는 것으로 보이며 약학정보원에서 검색한 알림타 의약품 상세정보에도 시스플라틴과의 병용요법이 중점으로 설명되어 있다. 그래도, 카보플라틴은 시스플라틴과 동일한 원리의 항암제라고는 한다. 카보플라틴은 혈소판감소증이 더.......

면역 항암제 - 펨브롤리주맙, 아테졸리주맙 [내부링크]

엄마의 임상시험은 '펨블롤리주맙+페멕트렉시드+카보플라틴' vs '신약(티라골루맙)+아테졸리주맙+페멕트렉시드+카보플라틴'의 실효성을 확인하는 것으로, 면역 항암제의 경우 무작위 배정 및 위약과 함께 투여되고 있어 사실 어떤 항암제를 투여받고 있는지는 알 수가 없다. 펨브롤리주맙은 흔히 키트루다 라고 불리는 항암제이며, 아테졸리주맙은 티쎈트릭으로도 불리고 있다. 주로 4기의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게 많이 처방되고 있으며, 폐암의 생존기간을 연장시켜준 약으로도 알려져 있다. 엄마는 구역질이 많이 완화된 대신, 피부에 거뭇거뭇 한 반점과 눈에 진물이 생기기 시작했다. 엄마는 눈을 감았다 뜰 때마.......

반려동물 동반 숙소 찾기 [내부링크]

엄마는 다리 수술로 인해 아직 계단을 오르고 내리는 걸 버거워 한다. 의사는 수술 후에도 다리를 절뚝거릴 것이라고 했고 개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절뚝거림의 정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했었다. 엄마는 항암치료가 시작된 이후 거의 운동이나 재활을 못하고 있는 상태여서 호전이 되고 있지는 않다. 어떻게든 운동을 조금이라도 하게끔 해야 하는데 참 쉽지가 않다. 그리고 우리 집에는 사회성이 떨어지는 개가 살고 있다. 8살 정도 된 포메라니안인데, 다른 개를 너무 무서워해서 숙소를 찾을 때도 넓은 애견 운동장보다는 개별 정원이 딸린 독채형 숙소를 선호하는 편이다. 그런데, 이런 숙소들은 거의 다 3~4개월 전 마감이라서 여름휴가 및 추.......

폐암 일반 항암제 종류 [내부링크]

엄마 유전자 검사 결과, 맞는 표적치료제가 없다고 안내 받았다. 미디어에서 자주 보는 주사로 맞는 일반적이고 전통적인 항암 치료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일반 화학 항암제는 1세대 항암제 라고도 불린다. 그만큼 전통적이고 오래된 요법이라는 것이다. 요즘 암 치료가 많이 좋아졌다는 얘기를 많이 하지만, 그것은 일반 항암제가 아닌 표적 항암제와 면역 항암제를 일컫는 말이다. 표적 치료제는 유전자가 맞아야 하는 허들이 있고, 면역 항암제는 비급여 항목이 더 많아 비용 부담이 되는 치료 방식이라고 한다. 일반 화학 항암제는 주사를 통해 맞으며, 머리가 빠지고 구토와 식욕이 떨어지고 피부가 상하는 부작용이 있다고 알려진 그 치료가.......

폐암 면역 항암제 종류 [내부링크]

최근 암세포 자체를 공격하는 일반 항암제와 달리, 저하된 면역 기능을 증강 시켜 환자의 면역 세포가 암세포에 맞서 싸우도록 하는 면역 항암제가 개발되어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기존 항암 치료제가 직접적으로 암세포에 작용하여 성장을 저해하거나 사멸시키는 약물이라면 면역항암제는 암세포 주위의 미세환경에 존재하는 면역세포들에 작용하여 이로 인해 기능이 활성화된 세포독성 면역세포들이 암세포들을 사멸시키도록 하는 약물이다. 여러 면역 항암제가 있지만 국내에서 폐암 치료로 허가받은 치료제는 아래와 같다. 암세포는 PD-L1이라는 면역 회피 물질을 가지고 있는데, 이 물질이 면역세포인 T 세포와 PD-1과 결합하면 T 세포가 기.......

임상시험의 단계 [내부링크]

우리 가족은 지금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임상 시험은 대상자로 선정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는데, 폐암의 진행 경과, 조직 검사 결과, 과거 병력 및 기본적인 혈액, 소변 검사 등 세부 내용들을 다 검토한 후에 환자에게 선정 여부를 알려준다. 엄마는 아직 항암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에만 가능한 임상 시험에 대한 제안이 들어왔고 우리 가족은 참여 의사를 밝혔으나, 실제 조직 검사 등의 방법 때문에 실제 연구하는 곳(제약사)로부터 아직 회신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임상시험(Clinical Trial)이란, 의약품을 개발, 시판하기에 앞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증명할 목적으로 해당 약물의.......

의학 용어 해석하기 (21년7월 update) [내부링크]

의무기록을 열람할 때마다 처음 보는 단어 천지였다. 엄마 서류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들에 대해서 기록하고자 한다. 엄마의 차트 제일 위에는 NSCLC, ADC, LUL, cT1bN2M1c, M/multiple bones 라고 적혀있다. 해석하자면 비소세포성폐암(NSCLC) 생암종(ADC) 폐 좌상엽(LUL), 종양 3cm 이하(T1) , 폐의 종격동과 심장 주변의 림프절 전이(N2), 다른 장기로 원격 전이(M1), 뼈로 다발성 전이된 상태였다. 앞에 종양 사이즈가 작은 T1이라고 적혀있더라도, 다른 장기로 전이된 M1이 적혀 있으면 폐암 4기라고 한다. 또한, 심장 주변에 있는 림프절로 전이된 N2 부터는 수술이 어렵다고 한다. 조직 검사지, 외래기록지, 영상의학과 검사보고서 등 모르.......

Don't Worry Be Happy [내부링크]

게을러서 일기도 제대로 써본 적이 없는 인간이지만, 실천에 옮기지 못했을 뿐 기록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알고 있다. 나와 가족들의 일상, 엄마의 치료 과정들을 기록하여 나중에 돌아보며 추억할 수 있는 것이었으면 좋겠다. 그나마 내용들이 업로드되고 있는 폴더명 DWBH는 Don't Worry Be Happy의 약자이다. 한 동안 엄마의 카톡 프로필 메시지이기도 하였다. 물론 걱정은 되지만, 최대한 행복해지기 위해서 필요한 말인 것 같아서 선택해두었다. 따뜻하고 감성적인 글에는 소질이 없기에 그나마 내가 밥 벌어먹고 사는 구글링과 문서 작성 방법으로 블로그를 꾸리고 있다. 폐암 관련 정보의 경우 블로그나 기사 보다는 병원 홈페이지, 의.......

건강보험 산정특례제도 [내부링크]

부모님 세대에는 보험에 대한 신뢰감이 없었던 것 같다. 엄마와 아빠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외에는 그 어떤 보험도 가입 되어있지 않았다. 나 또한 아프지 않겠지 라는 생각에 보험에 대한 경각심은 매우 낮았고,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 가입한 실손 의료보험이 전부였다. (심지어 도수치료와 수액비용이 처리된다고 해서 가입했었다.) 치료비는 어떡하지 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고, 분명 어디선가 암이면 국가에서 지원을 많이 해준다고는 했던 것 같은데 대체 무슨 제도인지, 어떻게 신청하면 되는 지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었다. 네이버에 암환자 지원 이라고 검색하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산정 특례 제도' 보다는 보건복지부의 &#.......

암환자와 코로나백신 [내부링크]

병원에 입원해 있는 김에 주치의 선생님께 코로나 백신을 맞아도 되는지 문의 드렸다. 결론은 YES, 코로나에 걸리는 것보다 훨씬 낫기 때문에 백신을 맞는 것을 더 추천한다고 했다. 다만 항암 치료 일정을 고려해야 하니, 투약 스케쥴을 잡기 전에는 미리 의사와 상의를 하라고 했다. 아래는 대한종양내과학회에서 발표한 <암 환자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잠정적 권고안: 환자용>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전체 문서에는 총 11개의 QnA가 들어있는데, 엄마한테 적용될만한 내용만 스크랩해두었다. 1. 암 환자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아야 하나요? 네, 현재로서는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진행된 코로나 백신 연.......

폐암 표적 항암제 종류 [내부링크]

엄마의 병기는 4기였고, 수술이 아닌 항암화학요법 또는 방사선요법으로만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최대한 잘 맞는약을 찾는 것이 중요했다. 엄마는 비소세포폐암 진단 후에 맞는 치료제를 찾기 위해서 종양의 조직 검사 및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였다. 유전자 검사를 통해 암세포에만 주로 발현되는 특성 유전자를 찾고, 그 유전자에 맞는 표적 치료제를 최우선적으로 처방해야 우리가 흔히 아는 주사 항암치료보다 부작용이 적기 때문이다. 표적 항암제는 암을 발생시키는 특정 유전자 또는 단백질만을 저해하여 선택적으로 암세포를 죽이는 항암제로 기존의 일반 세포 독성 항암제에 비해서 부작용이 낮고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폐암 병기 그리고 생존율 [내부링크]

엄마는 폐암 4기로 진단 받았다. 폐암은 1cm 크기에 이르면 혈관을 통해 다른 장기에 전이될 수 있다고 한다. 폐암에 의한 증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혈관, 림프관을 통해 뼈, 뇌, 간 등 다른 장기에 전이가 되고, 이럴 경우 4기로 진단 받는다. 엄마의 경우는 다리에 있는 뼈로 전이된 경우였다. 고관절, 대퇴골에 이런 종양이 자라나고 있었고 수술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태였다. 다리가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전이가 된 폐암이라고 한 경우였다. 폐 안에는 감각신경이 없어서 종양이 자라나도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가슴, 뼈, 신경 등으로 파고들 때서야 통증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는 것은 어렵다고 하는데, 건강검진.......

폐암의 종류 [내부링크]

이제는 공부를 해야 한다. 우리 가족들은 의사와 간호사가 설명하는 말의 10%도 못 알아듣고 있었다. 여기저기 검색을 해보지만, 정보들은 너무 파편화되어 있었고 블로그나 카페의 후기도 결국 본인의 케이스에만 설명하고 있어 정보를 얻기가 매우 힘들었다. 대부분 자료의 출처는 대학병원 사이트, 암정보센터 그리고 의학 관련 뉴스들이었다. 내가 검색할 수 있는 한해서 정리해둔 것이라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있을 수 있다. 이 부분은 계속 공부해가면서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update. 210306) * 폐암의 종류 ① 소세포폐암 (Small cell carcinoma) - 통계적으로 전체 폐암의 15~30%를 차지, 현미경으로 관찰했을 때 작은 세포로 구성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