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세바시와 폴앤마크에서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일과 교육 글로벌 컨퍼런스이다. 가르침과 배움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하고, 스웨덴이 학교를 운영하고 선생님을 개발하고..
[완독 2019-9 / 인문학. 교양인문학] 불안과 경쟁 없는 이곳에서. 강수희. 패트릭 라이든. 열매 하나. (2017) 요즘 읽던 여러 책의 무게와 깊이 덕분에 버거워 고르게 된 이 책. 그래 가끔은 쉽고 편안하게 읽..
[세 번째 시작] 아티스트웨이 6회 모임 우주가 당신이 하는 일을 돕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자. (211) 질투는 나도 하고 싶지만, 행동으로 옮길 용기가 없는 어떤 것에 대한 두려움의 가면이다. (218) 실수를..
[완독 2019-8 / 인문, 철학]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야마구치 슈. 김윤경 옮김. 다산초당. (2019) 2019년에는 신간 읽기를 지양하고 고전이나 알찬 스테디셀러를 읽겠다고 다짐했지만, 다짐이 무..
[완독 2019-7 / 고전, 서양 현대고전] 자기만의 방. 버지니아 울프. 이미애 옮김. 민음사. (2016) 책장을 덮으며 가장 먼저 느낀 감정은 후련함이다. 꽤나 힘겹게 완독 한 이 책은 ‘로맹 가리(에밀 아자르)의..
동시성이 연속인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읽고 있는 책, 만나는 사람, 모닝페이지와 꼬리를 무는 생각 등 모든 것이 내가 가야 할 길로 이어진다. 그런 기분이 든다. 이 기운의 방향을 따듯하고, 맑고, 밝은..
[완독 2019-6 / 종교. 주역] 돈보다 운을 벌어라. 김승호. 쌤앤파커스. (2013) 2017년 다산초당의 명상인문학을 읽으며 알게 된 초운 김승호 선생의 책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 사회생활과 인간관계에 힘든 요..
[완독 2019-5 / 소설, 중남미소설] 백 년의 고독 2. 가르시아 마르케스. 조구호 옮김. 민음사. (2000) 두 번째로 읽은 민음사 세계문학 전집이자, 두 번째로 읽은 노벨 문학상 수상작이자, 두 번째로 읽은 라..
* 와디즈 투자 관련 글을 어느 폴더에 넣어야 할지 고민했지만, 일단 전시 투자이니 ‘아티스트 웨이’ 폴더에 넣어두었다. 새로운 도전 중 하나이니 프로젝트명은 ‘아티스트 데이트’로 적었다. *..
시절인연 올해 읽는 책이 다 좋다. 올해 마시는 커피는 다 좋다. 올해 만나는 사람은 다 좋다. 좋은 운이 내게로 향하고 있다.
[완독 2019-4 / 사회과학. 비평 칼럼] 대리사회. 김민섭. 와이즈베리. (2016) 요즘 읽는 책 두 권이 묘하게 닿아있다. 한 권은 와세다 글쓰기 표현 강의(엑스북스, 2018)이고, 또 한 권은 대리사회(와이즈베리..
7장 콜라주를 하기 위해 모인 5회 모임은... 결론적으로 12주 동안 6주가 지난, 절반을 자축하는 모임이었다. 맥주와 치킨 외에 계획한 모든 것을 하지 못했지만, 모임에서 나눈 시간 자체도 의미있었으니 감..
[완독 2019- 3 / 사회과학. 사회학] 행복은 자전거를 타고 온다. 이반 일리치 지음. 신수열 옮김. 사월의 책 (2018) 제주도에 사는 지인과, 지인의 지인을 응원하기 위해 무명서점에서 구매한 책 두 권 중 하..
[완독 2019- 2 / 소설, 중남미소설] 백 년의 고독 1. 가르시아 마르케스. 조구호 옮김. 민음사. (2000) 읽기의 깊이를 넓혀야겠다고 생각하던 중 지인에게 고전 몇 권을 추천받았다. 그중 덜 부담스러울 것..
끝과 시작은 함께 하는 것 선물 받은 더치커피 에디오피아 시다모 한 잔을 마신다. 내일은 엄마의 생신이고, 어제오늘 그저께, 아니 한동안 나를 고민하게 하던 여러 가지의 일들이 조금씩 해결될 실마리를 보..
-4주차 경험(읽기 중지)과 변화에 대한 이야기 나누기 -5장 과제 -6장 읽고 할 일 정하기 지난번엔 4주의 미션이 정말 괴로웠는데, 이번엔 무엇 덕분인지 힘겹지 않고 오히려 충만한 한 주를 보냈고, 큰..
[완독 2019- 1/ 사회과학] 훈의시대. 김민섭. 와이즈베리. (2018) 학교에 몸담고 있던 시절에는 논문 읽는 걸 좋아했다. 논문이란 건 이미 모두가 알고있는 걸 새로운 방식으로 해석하던지, 전혀 다른 두세가..
적당한 거리의 관계 낯선 이에게 친절을 베풀면서 오랫동안 알고 지낸 이에게 데면데면한 사람을 알게 되었다. 알고 지낸 지 수년이 흘렀지만 가깝지는 않으니 낯선 이보다 못한 관계처럼 느껴졌던가, 그들 사..
매일의 일상을 기록한다는 건, 오늘도 어제처럼 내일도 오늘처럼 매일 비슷하지만 다른 하루하루를 잘살아 보겠다는 나만의 다짐이다. 새해가 바뀌어도 새로운 사람을 만나도 새로운 공간엘 찾아도 늘 그리운..
작년 1월 시작한 디지털 노마드에 대한 노력의 결과물. 2018년 1월 티스토리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초대장을 받고, 애드센스에 등록하기까지 약 3개월 정도를 보냈으니 정확히 12개월 만 1년은 아니다. 그동..
[완독 134 / 소설. 영미 근대문학] 이성과 감성. 제인 오스틴. 김순영 옮김. 펭귄 클래식 코리아. (2015) 연애소설 같은 건 한가한 시간이 많은 사람의 놀잇거리라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래서 소설보다..
오늘의 커피 선글라스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은 눈에 보이는 빛을 왜곡한다는 것이다. 강렬한 햇빛으로부터 우리의 눈을 보호해주지만, 자연이 주는 오롯한 밝음을 차가움이 더해진 어둠으로 느끼게 한다. 그러..
[완독 133 / 경제경영] 조선 리더십 경영. 윤형돈. 와이즈베리. (2018) 오랜만에 만난 좋은 책을 두고두고 아껴 읽고 싶어 서두르지 않을 만큼 괜찮은 역사+처세술 서적을 만났다. 사람들과의 관계가 힘들 때..
- 지난 모임에서 마무리하지 못했던 3장 과제 몇 가지와 점검 - 4장 읽기, 과제 준비 3장은 ‘분노에 귀 기울이는 방법’, 4장은 ‘정직한 변화’에 대하여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한주씩 시간이 쌓이..
요즘 나의 일상 중 유일하게 도피처인 -하지만 회피 같은 도망이 아닌 현실을 직면하고 인정하고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인 - 일요일 오전. 어제 약간의 막노동 덕분에 몸의 기운이 좋진 않았지만, 역시나..
[완독 132 / 소설, 중국문학] 풍선인간. 찬호께이. 강초아 옮김. 한스미디어. (2018) 홍콩 여행을 준비하던 작년 이맘때 찬호께이의 ‘13.67(한스미디어, 2015)’에 대하여 알게 되었고 읽어보고 싶었지만, 소..
[완독 131 / 경제경영] 조조에게 배우는 경영의 기술. 주신웨. 김지은 옮김. 시그마북스. (2016) 책이 내 손에 들어오고 나서부터 만 2년이라는 꽤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야 완독하게 된 이 책. 어릴 적 만화..
[완독 130 / 에세이] 당신이 허락한다면 나는 이 말 하고 싶어요. 김제동. 나무의 마음. (2018) 촛불시위, 법륜스님의 강연 등으로 김제동 님의 행보를 아주 조금 알고 있다. 의식 있는 연예인들이 말과 행동..
세 번째 모임 시작을 준비하는 데 필요했던 건 내 마음 채비였다. 누구보다 많이 방황하고 흔들리고, 이성적이지 못한 나 같은 사람이 이런 모임을 이끈다는 건 서로에게 못 할 짓이다. 과한 무게를 버텨야 하..
세 번째 시작 세 번째 아티스트 웨이를 시작했다. 처음엔 내 의지였고, 두 번째는 책임감이었고, 이번엔 내 의지로. 안팎으로 복잡한 지금의 나를 정리하려면 무언가의 도움이 필요했다. 그래서 손을 내밀었고..
[완독 129/ 에세이] 아무튼, 비건. 김한민. 위고출판사. (2018) 위고, 제철소, 코난북스 세 출판사에서 2018년 ‘아무튼’ 에세이 시리즈를 출판하고 있다. ‘아무튼, XX’ 형식의 제목을 가진 이 책들은 나에..
[완독 128 / 에세이] 아이가 잠들면 서재로 숨었다. 김슬기. 웨일북. (2018) 좋아하는 글쓰기 강사님의 강의를 듣고 추천받아 읽게 된 책이다. 추천받지 않았더라면 읽지 않았을 제목의 책이지만, 책장을 덮은..
[완독 127 / 인문학, 교양인문학] 인생 직업. 인생학교 지음. 이지연 옮김. 와이즈베리. (2018) ‘그만하면 이 직업을 사랑한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만 해도 굉장한 성취다. (218) 10여 년 전 쌤앤파커스..
P.37 4. 나의 인생 이야기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나의 인생을 돌이켜보면 교과서처럼 사는 시기와 마음 먹은 대로 사는 시기로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 살았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유년기를 제외하면..
[완독 126 / 인문학, 교양인문학] 우리가 몰랐던 섹스. 인생 학교 지음. 이수경 옮김. 와이즈베리. (2018) 이런 주제의 책은 아직도(?) 열린 공간에서 꺼내어 놓고 읽기가 불편하다. ‘와이즈베리’ 출판사..
[완독 125 / 과학,환경공학,도시계획.설계] 도시계획가란? 황지욱. 씨아이알. (2018) 도시재생은 긴 여행이다. 단순히 한두 개의 나무를 보고 그 나무만 고치는 것이 아니라 숲을 먼저 보고 그 숲의 전체적..
[완독 124 / 예술, 예술이론] 다빈치가 된 알고리즘. 이재박. 엠아이디출판사. (2018) 인공창의란? 계산 기계의 출현. 의식도 없고 주체도 아닌 반쪽짜리 지능. 인간 창의와 다른 점은 형식을 조작하기 위해..
독립운동 이야기를 접할 때마다 울컥 터져 나오는 감정과 눈물 덕분에 전생에 유관순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하곤 한다. 하지만 19세기 말 유럽에 살았다면 맛 좋은 커피에 흠뻑 취해 행복한 나날을..
[완독 123 / 에세이] 홍차와 장미의 나날. 모리 마리. 이지수 옮김. 다산 책방. (2018)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들이 무엇인지 분명히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삶을 결코 진흙탕으로 만들지 않는다. (9)..
[완독 122 / 에세이] 아무튼, 딱따구리. 박규리. 위고 출판사. (2018) 좋아하는 지인에게 요즘 즐겨 읽는다는 ‘아무튼 시리즈’의 책을 추천받았지만, 읽고 싶은 책이 이미 많이 쌓여있어 여기까지 손이 닿질..
아무튼, 홍차 요즘은 커피보다 홍차를 즐긴다. 선물 받은 맛 좋은 티백 덕분인데, 이전에 마셨던 홍차는 다 홍차가 아니었나 보다. 어릴 적엔 페퍼민트, 루이보스 등의 카페인 없는 허브차를 즐겨 마셨다. 커..
[완독 121 / 경제경영, 창업벤처] 뉴 머니. 러닝메이트, 이기문 편저. 북바이퍼블리. (2018) 에어비앤비의 탄생 과정을 담은 책 ‘에어비앤비 스토리(다산북스, 2016)’을 읽으며 3명의 창업자가 숙박업의 스..
꿀꿀한 아침엔 여왕님처럼 퀸앤을. 환갑의 나이에도 여전히 좋은 사람들과 관계 맺는 어머니 덕분에 선물 받은 포트넘 앤 메이슨의 퀸앤. 어제 마신 복숭아향 홍차에서도 평소 마시던 브랜드의 것과 사뭇 다른..
아침의 쓰레기 요즘은 아침마다 주섬주섬 무언가를 챙겨 먹는다. 건강을 위해서 약이나 보조식품을 먹기도 하고, 기호를 위해 커피나 차 간식 등을 먹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건 쓰레기..
[완독 120 / 인문, 심리] 담백하게 산다는 것. 양창순. 다산북스. (2018) 인간의 삶은 이진법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결정을 내리고 선택함에 있어서, 내가 선택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완전히 미련을 버리는..
[완독 119 / 사회과학. 환경] 세상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 최원형. 샘터. (2016) 세상에서 모든 번뇌의 흐름을 막는 것은 조심하는 일이다. 그것이 번뇌의 흐름을 막고 그치게 한다. 그 흐름..
완독 118 / 인문학, 글쓰기] 치유의 글쓰기. 셰퍼드 코미나스. 임옥희 옮김. 홍익출판사. (2008) 평생 동안의 행복! 그런 것을 견뎌낼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건 생지옥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버나드..
[완독 117 / 경제경영, 기업경영] 스타벅스, 공간을 팝니다. 주홍식, 알에이치코리아. (2017) 구글은 2012년 ‘아리스토텔레스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조직 성과를 창출하는 핵심 요인이 무엇인지 확인..
[완독 116 / 자기계발] 마흔에게. 기시미 이치로. 전경아 옮김. 다산초당. (2018) ‘누구도 죽기 전에는 행복하지 않다.’ (250) 나이 듦과 죽음, 관계에 대한 고민을 주로 하는 요즘이다. 어릴 적엔 나보다..
[완독 115 / 인문학, 교양인문학] 헤밍웨이. 백민석. 아르테. (2018) 전쟁의 본질이란, 그저 어느 때는 전진하고 어느 때는 후퇴하는 의미 없는 반복 속에서 결국 불구가 되거나 생명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완독 114 / 자기계발, 인간관계] 우주인들이 인간관계로 스트레스 받을 때 우주정거장에서 가장 많이 읽은 대화책. 더글러스 스톤 외. 김영신 옮김. 21세기북스. (2018) 정체성이 흔들리면 균형을 잃는다. (...
[완독 113 / 에세이] 아무것도 안 해도 아무렇지 않구나. 김신회. 놀. (2018) 관계의 어려움으로 지끈거리는 요즘, 밀려있는 책 탑 중 먼저 손에 닿은 책이 나를 위로한다. 관계도 일도 책 읽기도 뭐든 목숨..
관계의 유통기한 기대하는 마음은 어디에서 왔을까. 어떤 감정을 담보로 기대하는 마음을 갖게 된 걸까. ‘내가 이만큼 했으니 너도 이만큼 해야 해’ 따위의 마음 때문에 남의 호의를 당연한 듯 받아들이면..
스타벅스나 커피빈 같은 대중적인 대형 프랜차이즈 말고, 조금 독특하거나 특별한 맛으로 차별화하여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테라로사, 테일러 커피, 빈브라더스 같은 중형(?) 프랜차이즈 커피..
[완독 112 / 에세이]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 김혼비. 민음사. (2018) 축구 자체가 어차피 오해와 오해가 촘촘하게 엮여 만들어지는 운동인 게 사실이다. 앞서 아웃사이드 드리블의 최고 강점으로 말했던..
[완독 111 / 에세이] 크리슈나무르티와 함께한 1001번의 점심식사. 마이클 크로닌. 강도은 옮김. 열림원. (2018) 웃음은 진지함의 일부입니다. 그렇지 않나요? (29) 나는 탐욕스럽지 않습니다. 단..
요즘 즐겨 찾는 카멜 커피는 ‘올어바웃 커피’의 원두를 쓰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카멜의 시그니쳐 커피인 ‘카멜 커피’는 카페 라테 위에 크림이 올려진 달달하면서도 진한 맛이 매력인데, 보통 첨가물..
[완독 110 / 소설. 고전문학]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요한 볼프강 폰 괴테. 하승진 옮김. 더클래식. (2012) 생각해보면 나의 젊은 날은 힘겹거나 외롭지 않은 날이 없었다. 우울과 상념이 가득한 하..
[완독 109 / 인문학, 서양철학]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움베르트 에코. 이세욱 옮김. 열린책들. (2009) 패러디의 사명은 그런 것이다. 패러디는 과장하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제대..
[완독 108 / 사회과학, 통일] 우리가 만난 통일, 북조선 아이. 마석훈. 필요한책. (2018) ‘현명한 선택’은 ‘생존’이 달릴 정도로 중요한 문제이다. (52) 어제 우연히 한 동기 녀석이 월세 500만 원짜리..
[완독 106 / 에세이]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정문정. 가나출판사 (2018) 김찬호 교수의 책 <모멸감>을 보면, 자신의 결핍과 공허를 채우기 위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취하는 방법 중 하나가 다른..
[완독 107 / 어린이, 환경] 내일을 바꾸는 작지만 확실한 행동. 시릴 디옹, 피에르 라바 글. 코스튐 트루아 피에스 그림. 권지현 옮김. 한울림어린이. (2018)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면 마음이 점점 허전해져요..
오늘의 커피 : 위켄더스 커피 교토에서 사온 위켄더스 커피는 드립백 주제에 은근한 향이 좋다. 별생각 없이 구입해온 것 치고 아주 괜찮다. 기대한 것보다 향과 맛이 별로인 커피를 마실 때면 갑자기 짜증이..
[완독 105 / 인문학, 교양인문학] 시크:하다. 조승연. 와이즈베리. (2018) 15년 전 다녀온 배낭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나라는 프랑스이다. 깨끗하고 정돈된 느낌이었지만 인종차별을 당연하게 느꼈던 거만..
[완독 104 / 경제경영, 기업경영] 최고의 리더는 어떻게 변화를 이끄는가. 기무라 나오노리. 이정환 옮김. 다산북스. (2018) 이 책은 리더의 스킬 두 가지 중 쉽게 드러나지 않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가..
[완독 103 / 어린이, 그림책] 나의 지도책. 사라 파넬리. 김산 옮김. 소동출판사. (2018) 단순하고 간단하지만 읽을 때마다 다르게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감동 거리가 있다는 것. 그것이 내가 그림책을 좋아..
[완독 102 / 자기계발, 행복론] 지적인 낙관주의자. 옌스 바이드너. 이지윤옮김. 다산북스. (2018) 독일의 심리학 전문가이자 낙관주의자인 옌스 바이드너의 2017년작, ‘OPTIMISMUS. Warum manche weiter kom..
[완독 101 / 에세이] 당신에게 말을 건다. 김영건. 정희우 그림. 알마. (2017) 도망친 곳에 천국은 없다. <베르세르크> (23) ‘속초에 있는 3대째 이어지는 서점 이야기’라고 누군가에게 소개받은 이 책의 첫..
[완독 100 / 여행, 가이드북] 트립풀 교토. 양미석. 이지앤북스. (2017) 이런 책을 완독 목록에 넣기 어렵지만 굳이 쓰는 이유는 이번 여행의 신의 한 수 였기 때문. 여행을 준비하면서 여러 참고할만한 책들..
Weekenders coffee, opera blend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지나버렸다’가 어울릴 만큼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요즘은 붙잡을 수 없는 시간에 떠밀리듯 삶을 살고 있다. 여행지에서 만난 맛 좋은 커피는..
지인에게 추천받아 교토 여행을 계획하며 여행하며 읽으려 고른 책. 무더운 날씨와 꼬이는 일정 등 각종 돌발상황 덕분에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몇십 쪽을 읽고 일상 속에서 읽는 이 책은 처음 생각했던 ‘여행..
계획한 대로 되지 않는 게 인생이라 했던가. 맛좋은 커피집 탐방을 목적으로 떠난 여행은 어정쩡한 한 곳만 ‘겨우’ 방문하는 거로 끝이 났다. 지나가는 길 동선에 위치하여 겨우 갈 수 있었던 아라비카..
생각지 못한 맛 좋은 점심을 먹고 난 후 향기 좋은 커피를 마셨다면 금상첨화였겠지만, 오늘의 커피는 그렇지 못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맹숭맹숭한 맛의 커피를 마신 후 맞이하는 오후가 나쁘지 않은 건 얼..
[완독 98/ 에세이, 불교] 다시 태어나도 우리. 문창용. 홍익출판사. (2017) 불교에서는 ‘옴마니 반메 홈(ommani padme hum)’이라는 말을 매우 귀하게 여긴다. 이 말은 불교의 천수경에 나오는 관세음보살의..
다시, 일상 인생은 원래 아주 좋을 것도, 몹시 나쁠 것도 없는 그저 그런 것들의 연속이다. 그렇게 모인 보통의 순간들은 지나간 시간이라는 안개에 가려져 지나고 보면 그럴듯하게 느껴진다. 더 많은 기대감..
[완독 97 / 예술, 미술] 100권의 그림책. 마틴 솔즈베리. 서남희 옮김. 시공아트. (2016) 요즘은 현실도피와 공감을 핑계로 책을 고른다. 정신없는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이며, SNS 라는 가상..
[완독 96 / 에세이] 요가 매트만큼의 세계. 이아림. 북라이프. (2018) 자기 리듬, 그건 어떻게 가능할까. 난 우선 어깨에 힘을 빼는 것으로 시작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남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에게 솔직하면..
[완독 95 / 에세이, 사진에세이] 숲의 하루. 글 블리. 사진 빅초이. 소로소로. (2018) 생활 모험가 부부, 빅초이와 블리가 담아낸 소소한 계절의 조각들을 담은 ‘숲의 하루’는 라이프스타일 포토그래퍼 남편..
[완독 93,94/ 경제경영] 브랜드마케터들의 이야기, 소상공인 생존수업. (2018) 비슷한 듯 다른 책 두 권을 연달아 읽게 되었다. 공군 장교 출신 조현우의 3번째 저서 ‘소상공인 생존수업’(잇북, 2018)과 ‘..
[완독 92 / 경제경영, 경제사] 관점. 쑹훙빙. 차혜정 옮김. 와이즈베리. (2018) ‘관점’은 ‘2009년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40인’에 선정된 국제금융학자인 쑹훙빙의 신작이다. 그가 2007년에 출간한 ‘..
시간과 여유 읽고 싶은 책이 자꾸만 쌓여가는데 읽을 시간이 없다. 사실 시간이 없다는 건 핑계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이 시간을 누가 얼마나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하느냐에 달린 건데, 꽤 많은 시..
[완독 91 / 인문학, 출판] 출판사에서 내 책 내는 법. 정상태. 유유출판사. (2018) 책을 읽기 전 저자강연회에서 먼저 만났던 정상태는 신뢰 가득한(?) 생김새와 말투를 가진 사람이었다. 본인의 경험담과 가..
[완독 90 / 예술, 건축] 집이 웃는다. 김상운. 지식공방. (2018) 동양 오술은 연구하는 저자 김상운은 음양오행과 명리학을 본인의 직업인 건축과 인테리어에 접목하였다. 이렇게 탄생한 ‘건축의학’은 우리..
[완독 89 / 에세이 ] 100년전 우리가 먹은 음식-식탁 위의 문학 기행. 백석. 이효석. 채만식 외. 이상 옮김. 가갸날. (2017) 말이란 순수할수록 좋은 것이지 뒤섞고 범벅하고 옮겨 온 것은 상스럽고 혼란한 느..
[완독 88 / 건강, 건강정보] 완전 소화. 류은경. 다산라이프. (2018) 내가 선택한 음식이 내 몸의 세포와 피를 만든다. (57) 염증은 인체가 면역 반응으로 정상적인 상태를 회복하려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증상..
[완독 87 / 경제경영,창업] 왜 유독 그 가게만 잘될까. 현성운. 다산북스.(2018) 젠트리피케이션의 중심지 성수동에 갈 일이 많아졌다. 수년 전만 해도 존재감 없는 보통 동네였는데 요즘 핫한 곳은 성수동이..
손에 닿을듯 말듯, 내 것인듯 아닌듯한 여행 마지막 여행이 언제였던가. 최근 세미나 때문에 2박 3일로 다녀온 부산, 그것도 여행이라고 할 수 있는 건가. 하긴 지금의 직업으로 살게 된 후부터 일주일 이상..
커피빵과 나비효과 새로 사 온 원두에서 봉긋한 거품이 생기지 않는다. 원두의 온도와 양, 뜸 들이는 방식, 커피 내리는 방식 등이 잘못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오늘 아침 눈 뜨자마자 커피를 내렸는데..
[완독 86 / 에세이] 빵 고르듯 살고 싶다. 임진아. 휴머니스트. (2018) 타인에게 강요하지 않는 개인의 고집은 고요하다. 타인에게서 고집을 발견했을 때 그것이 나에게도 잘 맞는다면 슬며시 동참한다. 작업..
교토의 작가 모리미 도미히코의 신작, 거룩한 게으름뱅이의 모험. 자칭인지 타칭인지 모르지만, 작가는 분명 ‘교토’라는 지명 덕을 톡톡히 보고 있을 것이다. 작년 이맘때 읽었던 ‘야행(2017)’, 그리고 이..
[완독 84/ 소설, 한국소설] 나의 아로니아 공화국. 김대현. 다산책방. (2018) 부조리가 가득한 대한민국을 비판하며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세워진 아로니아 공화국.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오가는 탓에..
[완독 83 / 인문학, 서양철학] 자기를 위한 인간. 에리히 프롬. 강주헌 옮김. 나무생각. (2018) 십 년 전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을 읽고 공감하고 사색하던 시절이 있었다. 실체를 정확히 파악할 수..
지금 이 순간 오늘도 나는 책을 읽고 생각을 글로 정리하고 요가를 한다. 이렇게 정적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단순한 루틴으로 생활하는 지금이 좋다. 무엇을 하지 않아도, 더 많이 갖지 않아도 바로 이 순..
[완독 82 / 인문학, 서양철학] 내 안에서 행복을 만드는 것들. 하노 벡, 알로이스 프린츠. 배명자 옮김. 다산초당. (2018) 경제학자가 논하는 행복이라니, 왠지 끌리지 않았지만 궁금했다. 경제와 행복을..
처음 방문한 피크닉. 남산 중턱에 있는 그곳은 어떤 후원자에 의해 ‘대림미술관’처럼 상업적이고 힙한 공간이 되어있었다. 예쁜 옷을 잘 차려입고 방문할 것을. 하는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다. 아무튼 오..
러시아 뮤지컬 원작(?)을 러시아월드컵 기념으로 CGV에서 특별 개봉했다. 20,000원으로 다소 비싼 금액이었지만 뮤지컬 원작은 훨씬 더 비싸고, 게다가 러시아 공연이니까 이해되는 금액이긴 하다. 책을 다 읽..
[완독 81 / 어린이, 철학] 나를 키우는 생각, 생각을 키우는 동화. 희망철학연구소. 김우선 그림. 현암주니어. (2018) 희망철학연구소는 희망의 공부방 사업에 기반을 두고 소외 계층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완독 80 / 고전, 문학] 안나 카레니나3. 레프 톨스토이. 연진희 옮김. 민음사(2009) 약 한 달 이라는 기간 동안 이 책을 읽었다. 성인이 된 후 읽은 가장 긴 소설. 고전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읽고 싶다는..
[완독 79/ 어린이, 그림책] 색다른 숲속 여행. 아이나 베스타드. 서남희옮김. 현암 주니어 (2017) 2018 서울 국제 도서전에서 얻은 가장 큰(?) 성과는 현암사에 대하여 알게 된 것. 작년엔 청아출판사를 알게..
[완독 78 / 사회과학, 정치] 위험한 민주주의. 야스차 뭉크. 함규진 옮김. 와이즈베리. (2018) 러셀은 우리의 섣부른 미래 예측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만약 과거에 일이 잘 풀렸다고 해서 그 원인을 이해하려..
일단 쓴다. 폴바셋의 아이스 라테를 좋아한다. 하지만 내가 사는 동네와 일터, 나의 동선에서 찾을 수 없어서 외출 계획이 있을 땐 근처에 폴바셋이 있는지를 확인한다. 내게 폴바셋은 어릴 적 생일날에만..
[완독 77 / 경제경영, 재테크] 부자들은 지금 초소형 부동산을 산다. 김순환 이정선 지음. 한스미디어. (2018) 부동산 현재 흐름을 느낄 수 있는 사이다 같은 책. 우리나라 20~30대 사회인이라면 누구나 재테..
[완독 76 / 자기계발, 정보관리] 일잘러를 위한 이메일 가이드 101. 조성도. 북바이퍼블리. (2018) 아무도 가르쳐 준 적 없는 이메일 작성법에 대한 모든 것. 업무상 이메일을 자주 사용하진 않지만, 가끔 대..
[완독 75 / 건강,취미,반려동물] 강아지가 좋아하는 손마사지. 왕페이셴. 이나경 옮김. 도도(도서출판). (2018) 일본에서 마사지 연수를 받고 자격증을 취득한 후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서로 다른 원리의 특징..
[완독 74 / 고전, 문학] 안나 카레니나2. 레프 톨스토이. 펭귄클래식코리아(2011) 2권은 수많은 등장인물의 성격이 잘 드러나 있다. 주인공인 안나와 카레닌 그리고 브론스키, 레빈과 키티를 둘러싼 인물들,..
[완독 73 / 경제경영, 기업경영] 산속 작은 료칸이 매일 외국인으로 가득 차는 이유는? 니노미야 겐지. 이자영 옮김. 21세기북스 (2018) 오래된 시골 료칸의 가족 경영자인 니노미야 겐지가 유노히라 온천마을..
[완독 72 / 취미, 취미기타] 마음을 붙이는 시간. 동글동글연이 쓰고 그림. 다산라이프. (2018) 셀프-힐링 스티커 아트북 ‘너덜너덜해진 마음을 단단하게 붙이는 치유의 시간’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림을 그..
[완독 71 / 고전, 문학] 안나 카레니나1. 레프 톨스토이. 베스트트랜스 옮김. 더클래식(2013) 고전문학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도전한 이 책, 3권이라는 두께의 압박과 어려운 등장인물의 러시아 이..
[완독 70 / 좋은부모, 학습학교] 하브루타 실습 No.1. 이일우. 피스미디어. (2018) 독서교육, 논술 교육은 20~30년 전 나 어릴 적에도 지금도 중요하다. 독서교육뿐만 아니라, 영어, 수학, 피아노, 미술, 태권..
[완독 69 / 경제경영, 세무회계재무] 재무제표 처음공부. 대럴멀리스, 주디스 올로프, 백승우 옮김, 신현식 감수, 이레미디어. (2018) 재무제표인지, 제무재표인지 헷갈릴 만큼 이런 분야에 대하여 알지 못했..
[완독 68 / 에세이] 시 읽는 엄마. 신현림. 놀. (2018) 여자이자 엄마를 위한 책을 연달아 읽었다. ‘엄마와 딸 사이(소울메이트, 2018)’와 ‘시 읽는 엄마(놀, 2018)’가 그것이다. ‘엄마와 딸 사이’는 심..
[완독 65 / 에세이] 우리가 농부로 살 수 있을까. 종합재미상사. 들녘출판사. (2018) 종합적으로 재미있는 삶을 살고 싶어 종합(재미)상사를 운영 중인 김신범, 안정화 부부의 유럽 여행기 책, ‘우리가 농부..
[완독 67 / 인문, 심리] 심심할수록 똑똑해진다. 와이즈베리 (2018) 이 책의 원제는 ‘지루함과 기발함’이다. 저자 마누시 조모로디(manoush zomorodi)는 한 아이의 엄마이자 열혈 워킹 우먼으로 바쁘게 살아..
[완독 66 / 인문, 심리] 엄마와 딸 사이. 곽소현. 소울메이트출판사. (2018) ‘착한 딸이 되려고 애쓰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수용하라.’ (7) 뻔한 심리서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너무 가벼운 심리학..
후회, 아니 조금 청춘이 영원할 줄 알았다.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고 감사하지만 이제는 연륜과 나잇값을 함께 챙겨야 하는 진짜 어른이 되어 돌이켜보니, 지금 아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
[완독 64 / 인문학] 정원으로 가는 길. 질 클레망. 이재형 옮김. 홍시출판사. (2012) 장석주의 ‘이토록 멋진 문장이라면(2015)’를 읽다가 ‘게으름의 즐거움(2003)’을 알게 되었다. 게으름과 휴식에 관한..
[완독 63 / 에세이] 이토록 멋진 문장이라면. 장석주 쓰고 엮음. 추수밭출판사. (2015) 장석주 님의 3번째 책. 짧고 간단한 글모음 집에 대한 리뷰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다른 바쁜 일에 쫓겨..
“모든 문제의 원인은 내 안에 있다.”라는 말은 모든 게 내 탓이라는 나에 대한 불만이나 모든 해결의 중심에 내가 있다는 말이 아니다. 문제의 원인을 밖이 아닌 ‘나’ 자신에 있다는 데 초점을 맞춘다. 무..
[완독 62 / 경제경영] 자본주의 미래보고서. 마루야마 슌이치. Nhk 다큐멘터리 제작팀. 김윤경 옮김. 다산북스. (2018) 경제활동을 하는 성인으로 살다 보니 돈의 흐름이나 경제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 두게..
초심 한동안 ‘주말에 일하지 않기’를 목표로 삶의 질과 만족도를 높이고자 노력했는데 먹고사는 문제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니 이젠 뭐 닥치는 대로 할 수 있는 대로 살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도 온종일 일과..
[완독 60 / 자기계발, 기획] 기획자의 습관. 최장순. 홍익출판사. (2018) 모든 방법론은 하나의 도구일 뿐, 더욱 중요한 것은 ‘일상의 의미를 파헤치고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려는 노력’이다. 그러한 일상의..
테일러커피 선물 받은 원두의 두 번째 커피 불쑥불쑥 치솟는 화 덕분에 벌써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작했다. 아니 4월 말부터 시작되었다. 요즘은 몸에 좋지 않은 걸 즐기지 않는다는 말 자체가 무색할 만큼..
[완독 59 / 사회과학, 교육학] 발도르프학교의 형태그리기 수업. 한스 루돌프 니더호이저 & 마가렛 프로리히. 도서출판 푸른씨앗. (2015) 학부 시절 교양으로 듣던 교육학 어쩌구 수업시간에 들어본 적이 있던..
제18국 낡은 사고의 울타리에서 벗어나라 어떤 사회에서 인의를 제창한다는 것은 사회 구성원 대다수에게 인의가 부족하거나 결핍되어 있음을 뜻한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크게 소리치고 미사여구를 동원하여..
[완독 58 / 에세이]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박완서. 현대문학. (2010) 박완서님의 첫책. 작년 이맘때에는 작가의 위트가 느껴지는 글을 좋아했다. 임경선이나 사노 요코 처럼 톡톡 튀는 글이 좋았고, 그..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나만 누릴 수 있다는 듯 여유롭게 연휴를 보내고 나니 공허함만 남았다. 벌써 5월, 언제 시간이 이렇게 흘러갔지. 옷 정리가 늦어져 박스를 열자마자 다시 넣어버렸다. 시간은 나..
한동안 매일 반복하던 읽고 쓰기 행위에서 멀어졌더니 다시 돌아가기가 어렵다. 습관이란 만들기 나름이다. 좋은 습관 갖기는 어렵지만 풀어헤치기는 쉽다. 최근 공들이던 ‘15분 글쓰기’ 덕분에 긴 흐름 글..
[완독 57 / 인문학, 책읽기] 책을 읽는 사람만이 손에 넣는 것. 후지하라 가즈히로. 고정아 옮김. 비즈니스북스. (2015) 독서를 통해 인생을 바꾸었다고 이야기하는 저자 후지하라 가즈히로는 회사생활을 하다..
[완독 56 / 인문] 작은 집을 권하다. 다카무라 토모야. 오근영 옮김. 책 읽는 수요일. (2013) 대화는 ‘내가 누구인가를 찾는 것’을 가능하게 해준다.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자신이 아닌 인간에..
익명성 너와 내가 누구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우리는 서로를 알 수 없기에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게 된다. 나의 전부가 드러나지 않으니 과장된 의사 표현도 가능하고, 각자의 신분이나 체면 따위를 의식하지 않..
나의 리듬 따위 무시한 채 온 신경을 곤두세우던 프로젝트 하나를 끝내고, ‘어린이날’을 맞은 어린이처럼 온종일 마음 내키는 대로 보내고 나니 작은 아이의 모습이던 내가 보였다. 긴장하고 집중해 프로젝..
방전 어떤 것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고 나면 내 몸은 여기에 있지만 내 영혼은 사라진듯 내가 나로 존재하지 않는 것만 같다. 나는 지금 여기에 이렇게 존재하지만 내 정신은 알 수 없는 어딘가를 둥둥 떠있..
진심이 담긴 관계, 긍정이 오가는 인간관계는 과장되지 않고 인위적이지 않게 묻어 나오는 것이지 하고 싶은 대로 의도한 대로 만들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사회생활이라는 허물로 추구하는 건 진실된 관계..
아주 조금 아주 조금 욕심을 내면 아주 조금 멀어진다. 욕심은 손에 닿지 않는 것을 바라는 마음 아무리 움켜쥐려 해도 잡히지 않는다. 무엇도 온전히 내 것인 건 없다. 잠시 곁에 머무를 뿐, 잠시 나란하게..
커피는 어느 날은 향이 괜찮고 어느 날은 그렇지 못하다. 아무리 맛 좋은 원두여도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엔 맛도 별로다. 커피 맛이 가장 좋을 때는 아침 식사 후 여유로움을 간직하고 있을 무렵이다. 신선한..
[완독 55 / 경제경영] 디지털 노마드. 권광현 박영훈. 라온북 (2017). ‘디지털 노마드’란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같은 디지털 도구를 이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돈을 버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1997년..
[완독 54 / 경제경영, 재테크] 365 월세 통장. 윤수현. 다산북스. 모든 시작은 위험하다. 그러나 무엇을 막론하고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는다. 프리드리히 니체(61) 재테크에 관심 있는 사..
[완독 53 / 어린이, 그림책] 곤충 만세. 시 이상교. 그림 이혜리. 미세기출판사(2011) 마음의 여유가 없을 땐 그림책이고 뭐고 잘 들어오지 않는데, 삭막하게 굳어있는 요즘의 나를 오랜만에 미소짓게 해준 이..
[완독 52 / 에세이] 게으름의 즐거움. 피에르 쌍소 외 지음. 함유선 옮김. 호미출판사. (2003) 최근 읽은 책 중 가장 강하게 내 마음을 사로잡은 책. 얇지만 한 장 한 장 내 이야기가 아닌 부분이 없어 책장을..
[완독 50 / 인문학] 강상중과 함께 읽는 나쓰메 소세키. 강상중. 김수희옮김. Ak커뮤니케이션즈. (2016) 문학이란 그 자체에서 해답을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문학은 독자들에게 수수께끼를 내는 것입니다. 어..
[완독 49 / 인문학] 지식인 복잡한 세상을 만나다. 완웨이강. 이지은 옮김. 애플북스. 한국, 일본, 미국, 독일 말고 다른 나라 사람들의 생각이 궁금했다. 소설이나 에세이 말고 다른 나라 사람들의 다른 문화..
제17국 스스로를 ‘위대한 조타수’로 자처하지 말라. 가장 좋은 임금은 백성들이 통치자의 존재를 전혀 알지 못하고 다음은 백성들이 통치자를 친근하게 대하고 찬미하며 그 다음은 백성들이 그를 두려워하며..
본성 바꾸길 원한다 해도 바꿀 수 없는 것. 아무리 노력해도 변하지 않는 것. 어쩌면 인생은 노력해서 무언가 바꿀 수 있다기보다는 각자 본성대로 본능대로 살 수 밖에 없나 보다. 아무리 방향을 틀어도 낮은..
[완독 46/ 인문학] 내 인생의 첫 책 쓰기. 오병곤. 홍승완. 위즈덤하우스.(2008) 요즘은 ‘책 쓰기’ 책을 유독 많이 접하게 되는데, 그 중 ‘첫 책 쓰기’ 책이 참 많다. 내가 읽은 이 책도 제목이 똑같..
[완독 45/ 인문, 심리] 우울할 땐 뇌 과학. 앨릭스 코브. 정지인 옮김. 심심출판사.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려 하지 말고 그냥 행복해하자. (70) 누군가 꿈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행복하게 잘 사는 것’이라..
낡은 책 낡은 책이 가진 빛바램과 촌스러움이 좋다. 내가 가진 책 중 가장 ‘낡아 보이는 책’은 알랭 드 보통의 ‘불안’이다. 스무 살 중턱에 읽었던 그 책은 그 무렵 비행기 옆자리에서 만나 운명적인 사랑..
같은 자리 늘 같은 자리에 앉아 책을 읽는다. 오늘도 아무도 없는 고요한 이 시간에 이곳에 앉았다. 어딘가 공사하는 소리도 들리고 비둘기, 참새 우는 소리도 들린다. 구구~꾸, 구구~꾸, 짹짹, 드르르, 다다..
[완독 44 / 인문학] 백 년을 살아보니. 김형석. 덴스토리.(2016) 1920년생, 일본 조치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30여 년간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후임을 길렀고 현재에도 활발한 저서 활동과 강의 활동을 펼치..
안도 요 며칠 가슴이 답답했는데 오늘 아침 기운이 좋다. 매일 아침 감사한 마음으로 시작하자고 계획했지만 실천하진 못했다. 아침에 눈 뜨면 비몽사몽 세미와 인사를 나누고 아침밥 먹기 바쁘다. 하긴 이 정..
이방인 여행이 좋은 이유는 낯선 공간에서 동떨어진 사람처럼 거리감을 두고 주변을 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 평소 생활로는 절대 할 수 없는 것들. 끈끈하게 얽혀있고 속해있는 주변에서 잠시 멀리 떨어져..
[완독 43 / 에세이] 보노보노의 인생상담. 이가라시 미키오. 김신회 옮김. 놀출판사. 쌓여가는 업무와 두껍고 깊이 있는 책의 무게에 짓눌려 어딘가로 도망치고 싶을 때 무심결에 펼친 이 책은 위로 그 자체였..
[완독 42/ 인문] 나의 카프카. 막스 브로트. 편영수 옮김. 솔출판사. 책 읽는 행위를 즐기지만, 고전은 두려운 존재였다. 어릴 적 읽었던 ‘데미안’은 우리말이지만 읽어낼 수 없어 좌절하게 했고, 그 후..
괴리 재미있지도 않은 말을 내뱉으면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나를 반성한다. 발 없는 말이 천 리 가고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는데 말 한마디 잘하지 못해서 관계를 자꾸 어그러트린다. 늘 신경 쓰..
사기꾼 업무 능력이 뛰어나 ‘보이는’ 사람은 대략 사기꾼 기질이 다분하다. 남에게 사기를 쳐서 해를 입힐 정도로 과한 사기꾼이라기보다 자신의 업무나 배경 등을 과장하여 적당히 과시하는 정도, 그 정도..
오늘의 커피 : 빈브라더스 벨벳 화이트 아이돌 레드벨벳을 알고있기 때문인지, 하얀 신부 드레스 모습을 가진 빈브라더스의 시그니처 원두 벨벳 화이트를 화이트 벨벳으로 기억하다가 다시 찾아보니 벨벳 화이..
[완독 41 / 인문학] 조세 피난처. 시가 사쿠라. 김효진 옮김. AK커뮤니케이션즈. ‘세금은 공평한가?’, ‘세금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자금 세탁, 조세 회피, 탈세, 테러..
적당히 오랜만에 대학 2학년 시절 한학기를 함께 보낸 선배에게 연락이 왔다. 자유로운 영혼이던 그 선배는 쓸쓸하고 우울한, 우수에 잠긴 표정으로 도덕 선생님 같은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주었다. 군대..
[완독 40 / 인문] 고전의 시선. 송혁기. 와이즈베리. 고전의 시선은 ‘우리 산문 다시 읽고 새로 쓰다’라는 소제목을 가지고 있다. 고려대 한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
미완 “언니도 이제 늙었다.” 그녀는 이제 젊은 나이가 아니다. 세월 앞에 장사 없다고 국회도서관이 내 집인 듯 주말마다 출석하며 학구열을 불태우던 그녀는 어디에. 풀코스 마라톤을 준비하며 100일 계획..
미완 뭔가 깔끔한 끝맺음을 하고 싶은데 요즘의 나는 끝이 없는 굴레를 돌고 있다. 주말 동안 방 정리를 하려 마음먹었지만, 으슬으슬 찾아오는 몸살 기운으로 일찍 잠을 청해 다음 주로 미뤄졌고, 지난주까지..
3월 매년 3월이 되면 끝도 없는 쓸쓸함을 주체하지 못해 마음이 아픈 시기를 보내곤 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올해는 봄이 너무 좋다. 너무 멀쩡하게 봄맞이를 하는 내 모습이 어색할 만큼 봄이 편안하다. 아..
[완독 39 / 사회과학] 내가 살 집은 어디에 있을까? - 떠돌이 세입자를 위한 안내서. 한국여성민우회. 후마니타스. 월세와 전세 때문에 떠돌 수밖에 없는 20~30대 세입자를 위한 책. 사전 준비, 방을 구하고,..
기계 감정 변화 같은 건 애초부터 갖고 있지 않은 기계처럼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억지 감정을 만들지 않아도 되고, 의식하지 않아도 되고. 발연기, 로봇 연기하던 장수원이 그 자체로 가십거리가 되어..
첫 만남 2008년 8월 비 오는 주말 오후, 아마 셋째 주쯤 종각역 스타벅스. 두세 시쯤이었나, 커피숍에서 만나 커피를 마시다 자리를 옮겼는지 무얼 먹었었는지 지금은 기억나지 않지만, 그때 그 커피숍에 혼자..
그리다 아침잠이 길어지면 으레 꿈을 꾼다. 예지몽 같은 게 아닌, 수면의 질이 얕은 상태에서 나타나는 의미 없는 꿈이지만 꿈 자체를 믿는 편인 나는 그 개꿈조차도 의미부여 하게 된다. 이상하고 찜찜했지만..
[완독 38 / 경제경영] 다시, 장인이다. 장원섭. 영인미디어. 석사 졸업 후 더는 내 머릿속만 채우는 배움에 머물지 않고 내가 가진 지식이나 정보를 노동으로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일을 시작했다...
오늘도 몸의 기운이 예전 같지 않다. 날씨 같은 자연의 미묘한 변화를 읽을 수 있을 만큼 맑은 기운을 가졌다고 생각해왔는데 요즘은 전혀 느낄 수 없다. 무언가로부터 오염된 것 같다. 이런 변화를 느끼며 오..
온도계 어릴 적 학교 앞에 있던 온도계와 방향계. 경비실보다 작은 나무집 같은 곳에 작은 울타리 속에 걸려있던 그 온도계. 과학실이나 어린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늘 있던 그 온도계를 못 본 지 오래다. 요즘..
[완독 37 / 경제경영] 블록체인의 미래. 오키나 유리, 야나가와 노리유키, 이와시타 나오유키 편저. 이현욱 옮김. 한스미디어. 블록체인이라는 이름은 돈이나 상품의 거래 이력 정보를 전자 형태로 기록하면서..
아무렇지 않게 이별의 이야기를 쉽게 건네는 사람이 있다. 나는 어떤 경우의 만남이라도 헤어짐은 아쉽다. 함께한 시간을 그럭저럭 아름다워 보이기 위해 포장한다. 처음 시작만큼 마지막 마무리도 중요하니까..
반하다 요즘의 나를 반하게 만든 건 드라마 속 여주인공의 체크 코트다. 마지막 방송을 아쉬워하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색창에 ‘서지안 체크 코트’를 찾아봤는데 역시나 한 벌에 139만 원짜리였다. 드라..
집중 평소 자주 쓰는 단어 중 하나지만 정작 나는 집중을 잘 하고 있던가. 아니, 전혀 그렇지 못하고 있다. 어떤 방법으로 집중을 할 수 있는 거지? 핸드폰을 들여다보더라도 이것저것 딴짓을 하게 마련이고..
[완독 36 / 인문] 눈이 아닌 것으로도 읽는 기분-읽어본다. 요조. 사진 이종수. 난다. 난다 출판사의 읽어본다 시리즈 5권 중 하나. 한때 홍대 여신으로 불렸고 현 책방 무사의 주인, 예술가이자 작가인 요조..
판타지의 거장 '기예르모 델 토로'의 새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미국과 소련이 서로의 과학 기술 발전을 견제하던 1950년대의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연구 대상 생물체의 출현, 성공의 욕망을 담은 사람들과..
파란색 얼마 전 레드 벨벳의 ‘빨간 맛’이라는 노래를 듣게 되었다. 아이돌 같은 건 내 삶에서 멀어진 지 오래라 주말 밤 텔레비전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보게 되었다. 발랄한 여자아이들이 앵두나 딸기 모양..
글쓰기 3월을 맞이하여 (2월부터 하긴 했지만) 매일 15분 글쓰기를 시작하였다. 글쓰기 하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고, 고민한다고 글의 깊이가 좋아지는 것도 아니었기에 매일 꾸준히 15분 바짝 글을 쓰고..
[완독 35 / 에세이] 마음이 콩받에 가 있습니다. 최명기. 놀. 하나에 집중하지 못하는 사람들. 늘 다양한 생각 거리 덕분에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 사람들.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게 많으니까 산만하다는 이..
공항 공항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여행의 출발점인 그곳이 좋아 아무 이유 없이 리무진 버스를 타고 공항 구경을 몇 번이나 다녀온 적도 있을 만큼 공항을 좋아한다. 비행기들의 집, 공항이 좋다기보다는..
옛날 언제부터 지금이고 언제부터 옛날인지 모르겠지만 옛날보다 지금 남들에 대해 많이 의식하게 되어버렸다. SNS 같은 실생활 노출을 즐기면서 누군가를 계속 의식할 수밖에 없는 공간을 내 의지로 이용하고..
[완독 34 / 소설] 펫숍 보이즈. 다케요시 유스케. 최윤영 옮김. 놀. 일상에 쫓겨 이제서야 읽을 수 있었던 게 아쉬울 만큼 아름답고 따뜻한 소설이다. ‘카모메 식당’이나, ‘하나와 앨리스’, ‘웰컴 투 맥..
반전 ‘키 크면 싱겁다는 옛날얘기가 맞아 맞아 정말 맞아 딱 맞아’ 이런 가사의 동요가 있다. 그 말이 딱 맞다. 적어도 나에게는. 키가 큰 만큼 어리숙하고 헛똑똑이다. 반면에 키가 작은 나의 친구들은 알..
불안함 필요악 같은 것. 뭘 하든 하지 않든 늘 나를 감싸고 있는 그것, 불안함. 지금껏 나를 키운 팔 할은 불안함이다. 불안했기에, 사소한 것까지 챙겼고 그래서 철저하게 준비하는 삶을 살아왔다. 늘 대비하..
똑같은 어제와 똑같이 일어나 밥을 먹었다. 그리고 또…. 매일 비슷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 같지만 거의 조금씩 다르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모두 같지만 각자 다른 하루를 살고 있다. 내가 그렇듯 사람..
[세계사 편력 함께 읽기] 세계사 편력1. 자와할랄 네루. 곽복희 남궁원 옮김. 일빛출판사. 이 책에서 우리나라를 '코리아'라고 칭하는 이유가 뭔지 궁금했는데, 이번 장을 읽으며 알 수 있었다. 1900년대 초반..
똑같은 남들과 똑같은 걸 선택하지 않는 특별한 이유는 없는 것 같고 그냥, 그러고 싶어서다. 거의 눈에 띄지 않는 보통 사람처럼 지내고 있지만 마음속에는 꿈틀거리는 무언가가 있는 건가? 잘 모르겠다. 나..
[세계사 편력 함께 읽기] 세계사 편력1. 자와할랄 네루. 곽복희 남궁원 옮김. 일빛출판사. ‘종교는 통치에 필요할 뿐만 아니라 특히 사악하다고 생각되는 종교를 지지하는 것은 통치자의 의무이다’ -군주론,..
덤덤한 마음은 덤덤하지 못하다. 덤덤한 마음은 덤덤하지 않은 움직임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덤덤한 듯 고요하고 잔잔한 수면도 바람이 불면 언제 그랬냐는 듯 금세 출렁이듯이, 덤덤하게 평온함을 유지하던 마음..
[완독 33 / 인문학, 책읽기] 우리는 독서모임에서 읽기, 쓰기, 책쓰기를 합니다. 남낙현, 더블엔 2년, 횟수로 3년 전 시작한 모임 덕분에 읽고 쓰기에 익숙해졌다. 처음엔 모임의 규칙대로 한 달에 한 권 정도..
욕망 [명사] 부족을 느껴 무엇을 가지거나 누리고자 탐함. 또는 그런 마음. 요즘엔 단어의 구체적이고 정확한 뜻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나라는 사람이 워낙 비슷한 것으로 대충 이해하면 넘어가 버리는 사람..
[완독 32 / 경제경영] 왓츠 더 퓨처. 팀 오라일리. 김진희 이윤진 김정아 옮김. 와이즈베리. 당장 어제 무얼 했는지 기억나지 않는 나이가 되었지만 20년 전 어떻게 지냈는지는 기억한다. 삐삐를 사용하다가..
[완독 31 / 어린이, 동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나쓰메 소세키. 다케다 미호 그림. 사이토 다카시 엮음. 정주혜 옮김. 담푸스. 일본 현대 문학의 본보기인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신념 올해는 나의 대운이 바뀌는 해이다. 사주 같은 걸 철석같이 믿진 않지만 안 믿는 것도 아니다. 과학적이며 철학적인 명리학, 언젠가는 도전해보고 싶은, 자연과 사물의 이치를 다룬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배고픔 배가 고프든 그렇지 않든 세끼를 꼬박 챙겨 먹는다. 먹으려 노력한다. 끼니를 제때에 먹지 않아 생기는 배고픔이 싫어서이다. 끼니를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하던 시절이 있던 건 아니지만, 적당한 때에..
쓰는 일 꽤 오랫동안 일기를 써왔다. 초등학생 아니 국민학생 시절 학교 숙제검사를 위한 일기 쓰기로 시작하여 교환 일기장도 쓰고 연애편지도. 그때의 나는 쓰는 행위를 즐겼던 것 같다. ‘나 정도면 잘..
[완독 30 / 인문학] 문장의 온도. 이덕무. 한정주 옮김. 다산초당. 이덕무는 북학파 실학자이자 영정조 시대에 활약한 조선 최고의 에세이스트이자 독서가이다. 가난한 서얼 출신으로 정규교육을 거의 받지 못..
[완독 29/ 소설] 한 시간만 그 방에. 요나스 칼손. 윤미연 옮김. 푸른숲출판사. 소설이 어려운 내게 등장인물이 많이 나오는 소설은 시작부터 긴장하게 된다. 어릴 적엔 책읽기를 참 좋아했던 것 같은데 왜 소..
조약돌을 던지며 강무리 흘러간다는 것이 시간이 흘러간다는 것인 줄 알지 못하고 강물이 흘러가면서 자기의 모든 시간을 나에게 주고 갔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오늘도 저녁 강가에 나가 조약돌을 던지며 흐..
조심 조심성이 많은 나이지만, 이따금 무리할 때가 있다. 평소보다 오래 일해야 할 상황이 올 때, 빠르게 해결하고 싶을 때 나도 모르게 잠깐 몸을 혹사해 직업병 같은 아픔이 있다. 2년 전 머그잔 4~50개를..
[세계사 편력 함께 읽기] 세계사 편력1. 자와할랄 네루. 곽복희 남궁원 옮김. 일빛출판사. 요즘 인도의 모든 길은 궁극적으로 어느 한 지점으로 뚫려 있다. 꿈의 여행이건 현실의 여행이건 마침내 닿는 곳은..
오랜만에 내 방, 내 침대에서 잠을 잤더니 오랜만에 옛사람이 꿈에 나왔다. 참 오랜만에 안부를 묻고 나니 난 참 꿈을 많이 꾸는 사람이더라. 아니, 꿈을 잘 기억하는 사람이다. 이 집에서 산 게 10년보다 조금 더..
[완독 28/ 소설] 남아 있는 나날. 가즈오 이시구로. 송은경 옮김. 민음사. 소설을 잘 읽지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소설을 피하고, 즐겁게 읽지 못하는 이유는 ‘몰입’에 있었나 보다. 등장인물과 소설 속..
[세계사 편력 함께 읽기] 세계사 편력1. 자와할랄 네루. 곽복희 남궁원 옮김. 일빛출판사. 아직 몇 장 안 읽었지만 우리 아버지의 통찰력이 이랬다면, 내가 초6 때 나의 아버지로부터 이런 편지를 받았다면 나..
[세계사 편력 함께 읽기] 세계사 편력1. 자와할랄 네루. 곽복희 남궁원 옮김. 일빛출판사. 2008년 겨울, 서울대 미술관에서 인도 작가의 전시회를 했었다. 그때는 미술 전시를 즐기던 시기였기에 말랑말랑한..
지금 먹고사는 일에 생계와 빚이 걸려있으니 다른 어느 때 보다 절박해진 건 사실이다. 점점 여유와 유머(얼마 갖지도 못한 것들) 따윈 버려두고 묵묵히 일만 하고 있다. 꼬면 꼴수록 꼬인 것만 보게 되니까..
[완독 27/ 자기계발] 이키가이. 켄 모기. 허지은 옮김. 밝은 세상 출판사. 이키가이는 일본어로 인생의 즐거움과 보람을 뜻한다. 글자 그대로 풀이해보자면 ‘삶’이라는 단어와 ‘보람’이라는 단어로..
어떤 하루 밤새 뒤척였다. 오늘따라 그녀가 늦게까지 잠 못 이루고 부스럭거리느라 덩달아 나도 쉬이 잠들 수 없었다. 주위가 점점 밝아온다. 벌써 해가 중천에 떠올랐는데 여전히 자고 있다. 그녀 덕분에 피곤을..
남 일 같지 않은 남의 이야기 ‘올해엔 뭘 받을까? 식용유나 캔 참치 같은 그저 그런 선물이 아니길.’ 직장 생활을 할 시절, 이맘때가 되면 올해 명절 선물은 뭘 받게 될까를 생각했다. 고생한 나를 위해 회..
[완독 26/ 에세이]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김동영. 아르테. 주절주절 끄적이는 걸 좋아하던 나인데 언젠가부터 읽기와 쓰기가 지루해졌다. 늘 비슷한 일상에 삶을 대하는 방식도 느슨해졌다. 읽고 쓰기 실력..
작고 소소한 이야기 학창시절 실과 시간 바느질 숙제는 늘 이모께서 도와주셨다. 손이 크고 동작이 더딘 나는 촘촘한 홈질 같은 게 어려웠던 것 같다. 그때마다 이모께 도움받으며 해결했다. 이모는 만능박..
[완독 25/ 에세이] 이렇게 책으로 살고 있습니다. 이나이즈미 렌. 최미혜 옮김. 애플북스. 몇 년 전 미우라 시온의 ‘배를 엮다’(2013, 은행나무)라는 책이 ‘행복한 사전’(2014)이라는 제목의 영화로 만들..
힘든 하루였다. 아직 다 끝난 건 아니지만, 중간에 돌발상황도 있었고 당황해 우왕좌왕했지만, 정신 나간 한 시간이 충격적이라 아직도 어리벙벙하지만, 오늘 하루를 이렇게 마무리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힘들었..
[완독 24/ 소설] 시월의 저택. 레이 브래드버리. 조호근 옮김. 폴라북스. 특이한 등장인물, 짧고 빠른 전개에서 느껴지는 긴장감과 속도감에 몰입하여 술술 읽어나갔지만, 많은 등장인물과 빠른 전개로 다음..
..
[완독 23/ 사회과학] 나르시시스트 리더. 배르벨 바르데츠키. 이지혜 옮김. 와이즈베리. 늘 잘난 척을 하고, 자신의 업적을 뽐내고 싶어 하며, 한편으로는 다른 이들의 성과를 인정하지 않고, 타인보다 한발 앞서..
입맛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한동안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먹는 시기가 계속되었다. 무언가 맛을 느끼기보다는 그저 살기 위해, 에너지원을 얻기 위해 먹는 행위를 지속하다가 최근, 아니 오늘 아침밥을 먹으며 입..
올해 2월은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달이다. 추운 겨울을 지나고, 봄을 맞이하는 힘찬 새싹처럼 처절하게 골골대던 지난겨울을 보상받듯 다시 일어날 기운을 얻는 순간순간을 기록한다. 늘 되새기게 되는 '시작..
[완독 22/ 자기계발] 웨이크업 wake up! 크리스 바레즈-브라운. 황선영 옮김. 책 만드는 집. wake up! 무엇으로부터 깨어있으라는 걸까? 지지부진한 현재의 삶에서 당장 깨어나고 싶은 마음에 읽게 된 책, 웨..
[완독 20/건강] 체온 1도가 내 몸을 살린다. 사이토 마사시. 나라원. 올겨울 지독한 독감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열에 시달렸다. 병원에서도 독감 확산 방지를 위해 확진 환자는 아예 1주일 격리를 조치할 정도..
[완독21 / 예술] 소프트 파워에서 굿즈까지. 고동연. 다할미디어. 전후 미술사와 영화이론으로 박사 학위를 받고, 국내외 아트 레지던시의 멘토 및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 고동연의 신간, ‘소프트..
[완독 19/ 건강,취미, 반려동물] 강아지 언어 교과서. 이케다쇼텐. 샘앤파커스. * 먹이를 줄 때 지킬 규칙 (47) - 개에게 사람이 먹는 음식을 주면 안 된다. 특히 양파, 초콜릿, 우유, 생선, 닭뼈, 마른 오징..
즐겁게 살기 위해 잘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중. 몸부림이라는 표현이 너무 과격하지만 더 아래로 가라앉아 슬퍼하기 싫어서 뭐라도 하는 중. 자꾸자꾸 노력하다보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겠지. 해보자 한 번...
각자 잘 삽시다. 가끔씩 옆사람도 보면서 좋아하던 드라마를 보면서 적어둔 글귀. 잘 나가는 지인들의 sns를 보면 자꾸 작아진다. 특히 요즘처럼 자존감이 낮은 시기에는 더더욱. 나도 적당히 잘 살고 있다고..
살면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 : 유머 어릴적엔 유머가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만드는지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헛소리만 하는 것 같은 사람, 아무 생각이 없어 보이던 그 사람들이 사실 나보다 한 수 위..
작년? 재작년? 일본여행에서 사온 카레 중 마지막. 우리나라에도 3분 카레가 많이 있지만 우연히 일본 마트에서 발견하여 사온 이 버섯카레는 정말 맛이 좋아요. 일본도 우리나라처럼 다양한 카레가 있지만 이..
[완독 18/ 자기계발] 빅 커리어. 박상배. 다산북스. 빅 커리어는 ‘단순 직무’를 벗어난 ‘나만의 업’을 찾고, 현재의 자리에서 업을 개척하고 만들어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이다. 즉, 한마디로 요약하면 경..
로이스를 선물받은 건 처음이다. 아마도. 내가 사서 누군가에게 선물하거나 내가 사서 내가 먹어보기만 했던 그것. 고가는 아니지만 저가도 아니고, 공항에 빨리 가야 구입할 수 있는, 로이스 생초콜릿을..
[완독 17/ 인문,서양철학] 지식은 과거지만 지혜는 미래다. 숀 스틸. 이룸북. 책을 읽기 전 저자의 이력이나 출판사를 먼저 살펴보는 편이다. 출판사마다 비슷한 성향의 책이 출간되기에 ‘취향인지 아닌지’..
https://m.ticketmonster.co.kr/deal/detailDaily/853885094?cat=&reason=nc&useArtistchaiRegion=Y 2/10(토)에 진행되는 4차, 파이널 미션 티몬에서 투표했듯, 마지막 경연 방청 신청도 티몬에서. 티몬은..
[완독 16/ 에세이] 기다리는 행복. 이해인. 샘터. 생각보다 두꺼운 두께에 갸우뚱했지만 책장을 넘기고 나니 이유가 있었다. 글씨가 다른 책들에 비해 많이 커서 읽기가 편했다. 아무래도 저자 이해인 수녀..
어제 내가 좋아하는 여울을 나보다 더 좋아하는 왜가리에게 넘겨주고 내가 좋아하는 바람을 나보다 더 좋아하는 바람새에게 넘겨주고 나는 무엇인가 놓고 온 것이 있는 것만 같아 자꾸 손바닥을 들여다본다..
[완독 15/인문] 돈과 인생의 진실. 혼다 켄. 정혜주 옮김. 샘터. 책을 읽을 때 저자의 배경, 책날개에 나와있는 저자 소개를 꼭 읽는 편이다. (책을 즐기는 사람은 모두 그렇겠지만) 글이 쓰인 배경을 먼저 알..
아프니까 청춘이다? 독감인 줄 알고 걱정했지만 이틀 푹 쉬었더니 컨디션이 좀 올라온다. 업무상 계획하던 일이 파트너(?)와의 조율 실패로 어그러지게 되었다. 내년까지의 업무 계획으로 한동안 좀 재미있겠..
[완독 14/과학,생물학]기생충이라고 오해하지 말고 차별하지 말고. 서민. 샘터. 아우름 25. 샘터 책은 전반적으로 가볍다. 그래서 관심이 덜한 분야나 장르의 책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
또 감기 지난해 3개월동안 지독하게 앓다가 겨우겨우 나았다고 생각했는데, 3주만에 또 감기에 걸렸다. 콧물이 주륵주륵 어제는 목소리도 나오지 않았는데 오늘은 그나마 목소리는 나온다. 이렇게 되고 보니..
[완독 4/에세이] 집이 사람이다. 한유정. 박기호 사진. 인물과 사상사. “모두 바쁘다고 하는데 무엇 때문에 바쁜가요? 대부분 돈을 벌기 위해서입니다. 돈은 왜 벌까요? 소비하기 위해서입니다. 돈을 덜 벌고..
[완독 5/어린이, 동시] 우리 속에 울이 있다. 박방희. 김미화 그림. 푸른책들. 어른의 시는 어려운데 동시는 쉽다. 그래서 종종 동시를 읽는다. 동화책이나 그림책이 주는 감동만큼 동시가 주는 감동도 좋다...
[완독 6/어린이, 과학] 위대한 실험과 관찰. HOW? 4, 화학의 아버지 라부아지에. 손영운 기획. 맹은지 글. 김대지 그림. 와이즈만북스. 그림책이나 동화책을 즐겨보는 어린이는 많지 않지만 ‘why’책을 즐겨..
[완독 7/인문]단단한 독서. 에밀 파게. 최성웅 옮김. 유유출판사. 배울 거리, 곱씹을 거리가 많은 유유 출판사의 책을 정말 좋아하지만, 앞으로 당분간은 읽지 말아야 함을 깨닫게 된 책. 책을 좋아하고 많이..
[완독 8/예술] 아티스트 웨이. 줄리아 카메론. 임지호 옮김. 경당. 두 번째 읽은, 아티스트 웨이. 시험공부를 위한 책 읽기를 제외하면 같은 책을 또 읽은 것, 재독은 처음이다. 처음 읽을 때와 마음가짐과 무..
가루쿡에 첫 도전 2~3년 전 엄청 인기를 끌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땐 별 생각이 없었는데, 얼마 전 어떤 유튜브를 보다가 용기내어 구매했다. (청소년도 아닌, 나이 먹을만큼 먹은, 꽉찬 어른이지만 조큼 철..
오랜만에 셀렉토커피에서 퓨어 마일(가장 위에 써있는 메뉴)를 마신다. 커피를 즐기는 시기에 비하면 요즘은 커피 맛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오늘은 그저, 몽롱한 정신을 깨우려고 들렀을뿐. 온 몸이 깨어있지 못..
오늘은 깜짝 선물 받은 커피 한 잔. 별거 아닌 인스턴트커피지만 내 돈 주고 산 것보다 훨씬 맛이 좋다. 누군가가 나를 생각하며 자기 것을 조금 나누어 준 것, 아니 어쩌면 사무실 탕비실에 있던 걸 몰래 챙..
[완독 13/ 경제경영] 비즈니스 리모델링. 장효평. 새로운 제안. 이 책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짧다. 마음먹고 읽으면 한 두 시간 안에 읽을 수 있다. * 간단하다. 이 책과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단..
[완독 10/건강] 나는 왜 늘 아픈가. 크리스티안 구트. 유영미 옮김. 부키출판사. -건강 강박증에 던지는 닥터 구트의 유쾌한 처방. ‘매달 한두 번씩 감기를 달고 살고, 매년 해가 바뀔 때쯤이 되면 한두 달쯤..
[완독 9/자기계발] 모두 제자리. 도미니크 로로. 이주영 옮김. 영인미디어. 정리는 쉬운 일이 아니다. 새해가 되면 지난 나를 반성하며 새해맞이를 시작하지만 작심삼일을 면하지 못한다. 새해 계획을 세우..
P.111 어른이 되면 그냥 놀라기가 어렵다. 나는 그때 온갖 사람의 마음에 놀라는 '마음'전문가인 선생의 넓고 깊은 인격에 충격을 받았다. P.112 언젠가 선생과 대담을 나누었다. "내가 무슨 말을 하면 남자가..
더 유닛 킹스맨 + that’s what i like KBS 방송 프로그램인 THE UNIT+을 애청중이다. 영화 킹스맨 ost와 브루노 마스의 노래 ‘that’s what i like’를 더한 신나고 멋진 곡.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킬 만..
정가가 있는 사람이 싯가가 되려고 나왔다. MBC 예능 프로그램인 라디오스타에서 회사원(아나운서)를 그만두고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김일중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김구라가 한 이야기이다. 잘 나가는 누군가와..
2년 전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커피를 마시는 행위에 대해 의미 부여를 하면서부터 커피맛을 가려낼 수 있게 되었다. 크레마가 무엇인지, 산미는 무엇인지, 싱싱한 원두를 바로 갈고 내리면 얼마나 맛이 좋은..
“너네가 고생을 안 해봐서 그래.” 고생은 안 해봤지만 눈치는 많이 보고 살아서 그런지 정말 행복했다는 기억이 많지 않다. 이제야 조금 남 신경 덜 쓰는 삶을 살게 되었는데 이젠 나이가 많이 들어버렸네...
커피와 집착 그 사이 어디쯤. 정해진 루틴과 약간의 일탈이 더해진 삶을 추구하는데 나의 일정한 루틴들에 확신이 서지 않을 때가 있다. 지금이 바로 그런 때인데, 최근 1~2년 사이에 부쩍 나와 가까워진 커피..
[완독 12 /사회과학] 부러진 사다리. 키스 페인. 이영아 옮김. 와이즈베리. 서점을 구경하다 보면 -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서점보다는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구매하지만 - 눈에 잘 띄는 곳에 진열된 책들은 하..
[완독 11/어린이, 창작 동화] 마고 할미네 가마솥. 김기정 글. 우지현 그림. 이마주. 마고 할미가 등장하는 옛이야기를 좋아한다. 좋은 옛이야기는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매개체가 된다. 이미 다 큰 어른인..
-이미지 출처 : kbs 홈페이지 더 유닛에 더욱 몰입하며 다시 보기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팀별 미션 수행을 위해 단체 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함께하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