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 조금씩 그렇게 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녀석과 그렇게 이별을하고서.. 한참을 방황했었다지. 내게 부리는 애교라곤 1도 없는 녀석이었는데 말이다. 정이라는게 그런거였지. 어김없이 찾아오는 가을이건만 유독 가을을 심하게 타는, 올해 가을의 나는, 심적으로 더 우울한 상태가 되었다지. 한참을 헤매였었다. 그런 감정에 왜 그리도 쉽게 물들어버리는지.. 동굴밖으로 나와 보려 그리 애를 썼지만, 딱 한발자국만 더 내딛으면 되는데 참 어려웠다. 이런 내 마음을 아는지.. 별이냥, 욘석. 침대에 늘 누워지내기만 했던, 무기력한 기운으로 가득한 내곁을 그리 지켜주더라. 한달내내 내곁에 딱붙. 고양이의 작은 온기 덕에 내 마음도 어느새 따뜻함으로 가득해졌다는. 그리고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체력 또한 회복되기를 바라며. 구하기 어려웠던 먹태깡이 마트에 풀렸던 어느날, 별이야, 너도 궁금해? ㅋ 도통 돌아오지 않는 체력에, 아르기닌도 다시 구입해서 두달째 먹는 중이다.. 쇼핑으로 풀어도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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