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그는 사실 나이가 젊다. 어쩌면 말하기 민망할 정도로 젊지도 모른다. 그런데 육체의 나이와 정신의 나이가 항상 같진 않듯.. 어떤 이는 아직 어린 아이가 그 속에 있는 반면, 간혹 어떤 이는 노인이 그 속에 있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어떤 청년의 경우는 마치 인생의 종착지에서 이제 긍휼만 기다리며 누워있는 할아버지가 어느 청년의 몸 속에 있는 느낌이다. 할아버지 왈 "아 우리 인생이 한 낱 꿈이었군요. 그 동안 무얼 그리 손에 넣겠다고 아득바득 살았나.. 한 순간 나타났다가 한 순간 사라지는 존재일 뿐인데.. 이제 몸 한번 바르르 떨 힘도 없는 지경에 와서야 하나님 계획과 예정대로.. 당신의 긍휼만을 의지하다 가게 됨을 깨닫습니다." 이런 고백을 하는 임종 직전의 할아버지가 살아갈 여생이 한참 남은 젊은 청년의 몸 속에 있다. 차라리 몸을 떠나고 싶다는 바울.. 그 말을 절실히 통감한다. 고후5:8 우리가 담대하여 원하는 바는 차라리 몸을 떠나 주와 함께 있는 그것이라 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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