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모으는 방법(feat1.어디까지 아껴봤니?)

저의 엄마는 '절약의 여왕'이십니다. 어릴적 기억나는 엄마 모습은 항상 같은 옷과 신발을 구멍날때까지 신으셨어요. 마트 전단지를 모아 보시며 어떤 마트가 더 싼지 비교하시고, 먼 마트까지 가서 장봐오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엄청 무거웠을텐데.. 외식은 철저히 안했으며 짜장면은 졸업식때만 먹을 수 있는 사치품이었습니다. 정말 어~~쩌~~다 짜장면을 먹고 싶다 조르면 엄마는 큰냄비를 들고 중국집에가서 직접 담아오셨어요.(그렇게 하면 더 많이 준다고) 지금 생각하면 치킨은 절대 안사주시던 엄마께서 짜장면은 정말 년중 행사로 한번씩 사주셨는데, 짜장면은 엄마가 가장 좋아하는 최애 음식이어서 엄마도 드시고 싶으셨나봅니다. 커서 알았어요. 엄마가 짜장면을 좋아하신다는 것을. 집의 불은 항상 꺼져 있고 공부 할 때도 책상 스탠드의 불만 켜고 해야 하는.. 어쩌다 샤워를 길게 한다 싶으면 여지 없이 혼났죠. 물세(?) 많이 나간다고. 겨울에는 난방비 절약한다고 옷을 껴입고 자고 여름에는 에어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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