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에 대한 단상


'출근'에 대한 단상

꼼짝없이 3일을 앓고 회복되지 않은 몸으로 출근길 지하철에 몸을 실은 CC입니다. 코로나 이후로 마스크를 잘 쓰고 다녀서인지 이렇게 심하게 아픈 적이 없었는데 역시 아프고 나니 건강이 최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몸이 아프니 누워있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더라고요. 머리가 깨질 듯 아프니 생각이라는 것도 할 수 없고 잠자는 것밖에 할 수 없더라고요. 금요일 연차 내고 3일 내내 쉬면서 '얼른 낫자', '얼른 낫자'라는 생각만 했습니다. 그래야 월요일에 회사를 갈 수 있으니까요. 아프면서도 회사 갈 것 생각 중이었습니다. 이놈의 지긋지긋한 회사 생각. '돈'버는 것이 그만큼 저에게 '중요'한 행위여서 그렇겠지요. 이직한 친한 친구에게 며칠 전 연락이 왔습니다. "CC야! 잘 지내나?" "오~ 오랜만 친구야! 물론 잘 지내고 있지~ 아직도 회사에 얽매여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다니고 있다 아이가~" "너 몇 년 전 퇴사한 A 선배 알지?" "웅. 알지. 아버지 장사하시는 거 돕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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