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렴 데이지야!


잘 가렴 데이지야!

2021년 3월 5일 금요일 이날은 데이지와 로버트가 우리와 가족이 된 날이에요. 원래 햄스터 한 마리만 키우려고 했는데, 집을 비우는 날이 많을 것 같아서 혼자서는 외로울까 봐 그냥 사람의 기준으로 두 마리를 입양했어요. 사실 햄스터는 외로움을 느끼거나 하는 동물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우리 집에 데이지와 로버트가 같이 살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만지는 것도 잘 못했는데,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면서 조그만 녀석들이 조금씩 귀여워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마트 갈 때마다 우리 데이지와 로버트에게 맛있는 먹이도 사주게 되고, 케이지도 소품이 하나둘 늘려갔어요. 그렇게 1년 정도 지나니까 이젠 정말 가족이 된 것 같고, 우리의 대화에 많은 부분을 그 녀석들이 차지했어요. 특히 데이지는 잘 먹어서 별명도 '돼이지'라고 부를 정도 였어요. 데이지가 어느 날 눈병이 나서 치료를 해줬는데, 그 이후부터인지 조금씩 마르기 시작하더라고요. 별명도 '돼이지'인데, 자꾸 말라가니까 걱정이 되어서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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