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독점 자중 모드


대화 독점 자중 모드

일요일 아침 평소와 같이 스벅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 남자 두 분이 앉아 담소를 나누는 옆에 자리를 잡았어요. 오늘도 평소와 같이 커피 한 잔을 주문하고 책을 폈어요. 옆자리 앉은 한 남자분의 목소리가 다소 크기에 노이즈 캔슬링 되는 이어폰을 착용했어요. 노이즈가 캔슬링 된 이어폰 너머로 한 남자분의 목소리는 계속 넘어오더라고요. 그러기를 30분째… 두 명이 앉아 대화를 하는데 한 명의 점유율이 99프로에 달하네요. 다른 한 분의 목소리는 나가기 5분 전에 한번 들었어요. 이 대화를 보니… 나도 내가 너무 떠드는 경향이 있는데 나도 좀 줄여야겠다 싶네요. ㅎㅎ 듣기만 하는 분은 프로 리스너였을까요? 지겹지만 그냥 들어준 걸까요? 저는 알 수 없지만… 암튼 혼자 너무 떠드는 건 예의가 아닌 것 만은 확실하네요. 조용함을 채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여백의 미. 시각뿐 아니라 청각에서도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는 하루였습니다....


#체크인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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