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 6. 양권(3)


[한비자] 6. 양권(3)

성인의 길은 술수와 기교를 버리는 데 있습니다. 그러므로 술수와 기교를 버리지 않고는 상도라고 할 수 없습니다. 아랫사람이 술수, 기교를 써서 되도록 수고를 덜려고 하면 결국 재앙이 많아 그 몸을 위태롭게 하며, 또 군주가 이를 사용하면 나라가 위태로워지고, 심할 경우에는 멸망에 이르는 일까지도 생기게 됩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하는 일은 하늘의 도에 따르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 하늘의 도라는 것은 천지만물로서 나타나 있으므로, 그 실제로 나타난 도리를 밟고 그것에 어긋나지 않는 행위를 해야 합니다. 또 독참국지하라는 말이 있는데, 여기서 독이란 실제의 일에 대한 고찰이고 참국은 상세히 검토하는 것으로, 실제로 검토하며 이 작업을 무한히 계속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윗사람은 마음을 평정하게 하고 지나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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