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 6. 양권(7)


[한비자] 6. 양권(7)

군주가 나라를 잘 다스리려면 반드시 신하들이 파당을 결성하지 못하게 방지해야 합니다. 파당을 치지 않으면 그 세력을 더욱 강화하려고 도모할 것입니다. 또 그 땅을 잘 다스리려면 땅의 하사를 적절히 조정해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못하고 한 사람이 넓은 땅을 갖게 되면 그는 그 세력을 믿고 군주에게 더욱 요구하게 됩니다. 상대의 요구대로 군주가 땅을 하사하는 것은 원수에게 무기를 주는 것과 다름이 없어서, 그것은 실로 위험하기 짝이 없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신하의 요구를 함부로 들어주어서는 안 됩니다. 그는 무기로 군주를 치려고 덤빌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옛날 황제는 말하기를, '상과 하는 하루에 백 번을 싸우고 있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싸움이란 표면에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싸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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