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 6. 양권(8)


[한비자] 6. 양권(8)

군주는 안으로는 좌우 신하의 동태를 관찰하여 사들 도모하는 자를 없애고, 밖으로는 간사함을 방지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군주 자신이 상벌권을 장악하고 있어야만 합니다. 그리하여 신하 가운데 공에 비하여 지나치게 부귀한 자가 있으면 이를 깎아내려야 하며, 공에 비하여 상이 박한 자가 있으면 이를 더 두터이 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상을 깎거나 더하는 일에 있어서는 정도에 맞게 하여 신하가 파당을 결성하여 군주를 속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군주가 신하의 부귀를 깎아내리는 일은 마치 만월이 기울듯이 서서히 하고, 박한 자를 더해주는 일은 불을 지펴 방을 따뜻하게 하듯이 천천히 하여 신하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또 법령이라는 것은 되도록 간단해야 하며, 과실을 범한 자를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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