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 1. 말하기가 어려움(2)


[한비자] 1. 말하기가 어려움(2)

이나 에 있는 옛 성현의 말을 인용하고 무조건 그 가르침을 본받아야 된다는 식으로만 설명해 나간다면 그 사람은 단지 옛일을 외우고 있을 뿐이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많은 것을 알고는 있지만 지금 세상과는 전혀 관계없는 것만을 말하고 있는 꼴이 됩니다. 이것이 신 한비가 함부로 말함을 두려워하고, 어떻게 하면 나의 진정이 받아들여질까 하고 항상 근심하는 이유입니다. 마치 저울이나 자로 재듯이 한치의 착오도 없이 설명한다 하더라도 반드시 그 말이 채용되리라고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도리상으로 말하면 조금도 결점이 없는 변설이라 하더라도 반드시 쓰인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만약 군주된 사람이 밝지 못하여 진정으로 그 나라를 위하는 사람의 말이라 할지라도, 이상과 같은 이유로써 그의 말을 믿지 않는다면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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