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 5. 신하를 관리하는 두 가지의 방법(3)


[한비자] 5. 신하를 관리하는 두 가지의 방법(3)

임금에게는 삼가야 할 두 가지 근심이 있습니다. 첫째는 사람을 뽑아 쓰는 것인데, 세상의 비평을 드고 쓸모가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을 요직에 등용하면 그는 장차 자기의 현명함을 이용하여 임금을 위협하게 됩니다. 둘째는 군주라고 하여 함부로 사람을 등용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만일 그렇게 되면 모든 일이 침체되고, 능력도 없는 자가 높은 지위에 앉게 됨으로써 그 직분을 견디지 못할 사람들이 많아지며 능률이 오르지 않게 됩니다. 만약 군주가 현명한 자를 좋아하여 공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지위에 앉히고 후히 대하면, 신하 된 자는 세상의 호평을 얻을 목적으로 자기 행실을 꾸며서 군주에게 영합하려고만 할 것입니다. 이러한 자가 군주의 신용을 얻어 중용되면 신하들의 본심이 드러나지 않게 되고, 신하가 본심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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