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28


20200428

날씨 : 바람은 차다. 햇볕은 따뜻하다 어제는 골반이 갑자기 아파서 걸을 때마다 주님을 외치다가 결국 한의원에 다녀왔다. 사실 약간 돌팔이 아닌가 싶었는데 어제 침맞고 부항까지 뜨고 나니 오늘 멀쩡해져서 진짜 맞나 싶기도 하고... 여튼 출근했고, 9-18는 몹시 힘들다는 예상대로의 결론을 맞이했다. 퇴근해서는 토마토가 드디어 와서 드라이 토마토를 만드는 중. 오븐때매 전기세 엄청 나올 거 같은데 얼마나 나올 지 이번달에 좀 봐야겠다. 이번달 오븐사용량이 오븐 사서 여태까지 전부 합친거 보다 많을 거 같음. 슬슬 글쓰는 것도 좀 재활을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서 당분간은 필사를 해볼까 싶다. 너무 번역투로 글을 쓰게 되니까 쓰다가 나도 읽기가 힘들다. 붉은 카프탄을 입고 분칠한 시종들과 꽃이 늘어선 넓고 환한 계단으로 키티가 어머니와 함께 들어섰을 때 무도회는 막 시작된 참이었다. 홀에서는 마치 벌집인 양 지속적으로 분주한 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고, 층계참의 나무들 사이에서 키티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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